원서, 번역서 비교

NIV 스터디 바이블
존더반 NIV 스터디 바이블 편찬팀 엮음, 김대웅 외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6년 9월

NIV Study Bible이 Zondervan에서 출판되고 원어로 계속 읽어오다가, 부흥과 개혁사에서 번역출판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ESV Study Bible과 함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 허접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원서에 비해 약 두 배가량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음에도, 별 메리트를 못 느꼈습니다.

원서와 다르게 너무 잉크인쇄가 연합니다. 종이도 얇아서 가뜩이나 큰 그림이 나오면 뒤에 글이 비쳐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종이도 번역서는 좀더 누르스름합니다.

예수님 말씀도 빨간색으로 표기되어 있지 않고, 폰트크기도 영어에 비해 얇거나 작아서 읽기 힘들었습니다.

원서의 경우 은장처리 외에도 진한 인쇄와 함께 예수님 말씀 빨간색 처리가 돋보이나, 아쉽게도 번역서에서는 아무런 장점도 찾아볼 수 없음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책 내용 (원어)면에서는 거의 완벽에 가깝지만, 자주 눈에 띄는 번역투나 오타도 아쉽습니다. 

영어가 가능하신 분은 원서로 구입해서 보시고, 전자책으로는 킨들에서 $1.99달러로 구입할 수도 있으니 그 편을 더 추천합니다. 번역서의 내구성만으로 보아 약 9만원 상당의 책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렵습니다.

11만원이라는 가격이 의심되는 내구성

ESV 스터디 바이블 (가죽 장정) - 개역개정
크로스웨이 ESV 스터디 바이블 편찬팀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14년 5월

<앞 표지>

<뒷 표지>

국내 출시 전부터 ESV 스터디 바이블을 원어로 읽어왔습니다. 국내에 정식발매가 된 이후에도 오탈자가 많다는 주위의 평에, 이미 원서를 갖고있기에 구입할 이유가 없었죠. 최근에 성경 모임을 이끌게되면서 ESV 스터디 바이블 내용을 번역해서 참고자료로 나눠주곤 했는데, 모든 내용을 매번 번역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결국 11만원 (원서 구입가격에 비해 약 3배의 가격을 지불)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책을 처음 보고 느낀 점은, 영어전공자로서 번역의 질에도 불만이지만, 내구성에 대해서도 불만이 큽니다. 

책 내용은 만점에 별 하나를 더해 책정했습니다만 ★★★★★+(보너스★), 

과도한 번역체와 오역 때문에 별 하나 감점 -☆, 

11만원 상당의 책이라고는 믿기 힘든 내구성에 별 둘 감점 -☆☆으로, 

총 3점입니다. ★★★☆☆

더불어 NIV 스터디 바이블도 구입 고민에 있었는데, 고민이 싹 가셨습니다. 

오탈자가 없어진 뒤에 구입하거나, 정가인하가 될 시, 

제가 이미 갖고 있는 원서와 비교해보고 구입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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