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 글동산 국어
김태형 엮음 / 문원각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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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수능출제경향이 새로운 지문의 등장으로 바뀌면서 조금 예외가 되어 가고 있지만, 이 책에는 수능공부시 나오는 시들의 대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임용고사를 준비하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시 접근방법과 포괄적인 시에 대한 언급을 함으로써 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무엇을 공부해야할지 언급해 준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 생각된다. 또한 시인들에 대한 설명, 시에 관한 용어 등이 부록으로 나와 있어 매우 유용하다.

수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문제집 내용 중 시 부분이 나오는 부분은 이 책을 찾아 공부하면 될 것이다. 따로 공부하려 하기 보다는 병행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따로 공부하기엔 좀 벅찬 양일테니까...하지만, 문제집에 나오지 않는 지문이 있을수도 있으니 틈틈히 조금씩은 하는게 나을듯) 후회없는 선택일거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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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로세서 1급 필기 특별대비(2.3급 포함) - 2002년판
강명재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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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먼저 워드 1급 필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시험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 역시 공부를 하면서 1급이라는 말에 부담감을 가졌었다. 그러나 막상 시험장에 가보면 의외로 별 부담감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 책을 접했을 때, 책이 두꺼웠기에 다 볼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그러나 의외로 술술 넘어간다고 해야나? 소part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에 1 소part정도씩 하면 매일매일 보지는 않아도 넉넉잡아 1달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다. 또한 A~Z라는 코너(?)로 책 왼쪽과 오른쪽 여백에 용어 설명이 되어있어 공부하기 수월하다. 올해(2003) 나온 다른 출판사의 책과 비교해 봤을 때 이 책은 인쇄상태나 그림 상태도 아주 좋다.

그리고! 기출문제 중요하다. 문제집에서 봤던 기출문제가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시험에 나왔다. 그것도 몇 문제가.. 첨에 어려워 보이는 부분들도 책을 보다 보면 점점 이해가 갈 것이다. 워드 셤이 3part로 분리되어 있지만, 중복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가던 것도 자꾸 접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책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2002의 개정판일테니 역시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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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한양출판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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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랫만에 진득하게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대학와서 한동안 책을 오래동안 읽지 못하는 버릇이 생겨버렸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예전처럼 책을 오랫동안 읽을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불완전하다. 일반사람들과 작품 속 와타나베를 비롯한 몇 인물들과의 차이는 그 불완전함을 자신이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인식하지 못함의 차이라 했던가. 그들은 그러한 불완전함을 인식하고 있기에 정상적 사람들이 보기에 조금은 이상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비정상적인 삶이 싫지가 않았고, 나의 생각과 비교하여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다.

가장 가까운 이의 죽음, 꿈의 좌절 등의 상처로 인하여 마음 속 불완전함을 인식하게 된 그들.. 그러한 모습이 와타나베의 생각과 시각을 통해 드러난다. 그에 의한 세밀한 서술은 나로 하여금 물이 흐르듯 이야기를 읽어갈 수 있게 했고, 친밀한 느낌을 갖게 하였다.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특별한 사건이 없는데도 이 책이 나의 마음을 이토록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와타나베를 통한 솔직한,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내가 마치 그 자리에 있는듯 세세한 서술에 있다고 본다. 그 세세한 서술은 내가 낯선 장소에 있을 때 이리저리 물색하는 과정에서 사물 하나하나가 내 눈에 잡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으니까..

마지막에, 와타나베가 혼란을 겪을 때 레이코의 충고는 아주 멋졌다. 레이코와 같은 누군가가 내 곁에 있기를 원할만큼..또한 결말을 아주 깔끔하게 지은거 같아 마음에 든다. 아쉽기 보다는 수긍이 갈만한 깨끗한 결말.. 시간이 흐른 후 다시 한 번 접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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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2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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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연탄길을 읽으면서 평소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나 깨닫게 되었다.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마음은 따뜻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그 상황과 유사한 때의 내 모습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하나하나의 일화들에는 그 나름의 따뜻한 인생철학이 담겨져 있다. 각각을 읽으면서 마음 속의 온기가 조금씩 퍼져나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가 인터뷰를 하는걸 봤는데, 책 속에서 봤던 내용 중 하나의 이야기를 작가가 언급했다. 자신이 어렸을 때 겪은 이야기였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가슴이 뭉클했는데, 작가의 경험담이었다니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아주 특별한 그 무엇이라기보다는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담았기에 더 마음에 와닿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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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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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그들이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지구로 오면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했던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다라고 한 발상은 처음 이 책에 흥미를 붙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페이지를 넘기면서 내 맘 속에서는 '맞아! 맞아!'하는 공감이 계속 들었다. 작가가 자신의 상담자들의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돕는 부분은 특히 잘 되었다고 본다. 또한 동굴이라든가 우물, 파도 주기 등의 비유적 표현은 심리파악이라는 어려운 점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책은 중간을 좀 넘어가면.. 좀 지루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같은 이야기를 조금씩 다른 표현으로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지만, 그 원인은 결국 화성인과 금성인의 근본적 차이라는 점이기 때문에 반복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이 책은 이성과의 관계를 좀더 향상시키고 싶은 남녀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앞부분은 꼭 한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남자친구의 입장을 좀 더 생각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그냥 내뱉을 말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화성인들의 입장에서 좀 더 잘 받아들여지도록 행동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또한 나 자신에 대한 파악에도 좀 더 도움이 되었다.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그냥 무심하게 스쳤던 것들에 대해 이 책에서는 그 원인을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성에 대한 이해뿐만이 아니라 나에 대해서도 좀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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