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길 참 잘했다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이찬규 지음, 심윤정 그림 / 애플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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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에서 재미있는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책이 나왔네요.

무엇을 물어볼 때 쭈삣거리며 망설이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딱인 책이예요.

 

첫 장부터 자동차가 나와서 우리 승주의 관심을 잡아끌었어요.

승주가 자동차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책을 보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어요. ㅋㅋ~

 



알라코는 궁금하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부끄러워서 다른 사람에게 잘 못 물어봐요.

그래서 사람들이 '우물쭈물 알라코'라고 부르죠.

엄마,아빠가 용기내서 누구나에게 뭐든지 물어보라고 하시지만 그게 알라코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예요.

 

유치원에서 밥 먹을 때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늑대가 나타나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알라코는 우물쭈물하다가 물어보지 못해요.

또 친구 알링코네 놀러가서 멋진 소방차를 갖고 놀고 싶었지만 알링코에게 갖고 놀아도 되는지 물어보지 못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와요.

알링코는 부끄러워서 이렇게 우물쭈물 물어보지 못하고 아쉽게 넘어가는 일들이 많았어요.

 



내일은 드디어 내 생일이예요.

아빠가 생일선물로 자동차를 사주셨는데 알라코는 빨간색 자동차를 사고 싶었어요.

그런데... 파란색 자동차만 있는 거예요.

알라코는 빨간색 자동차가 있는지 물어보려고 우물쭈물하다가 파란색 자동차를 사서 돌아왔어요.

하지만 파란색 자동차를 갖고 놀 때도 머릿속에서는 내내 빨간색 자동차가 맴돌았지요.

그런데... 잠을 자는 알라코에게 깜짝 놀랄 일이 생긴 거예요.

알라코가 빨간색 자동차에 타고 있고 게다가 자동차가 말까지 하는 거예요.

빨간색 자동차는 자기를 '물어물어 자동차'라고 소개하고 '물물카'라고 부르라고 하며 알라코와 함께 '물어물어 나라'로 여행을 떠나요.

 



여행을 떠난 알라코는 배가 너무 고파서 좋아하는 유칼리 나뭇잎이 먹고 싶었어요.

물물카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 이곳에서는 뭐든 물어보면 이루어지니까.'라고 이야기해줘요.

용기를 낸 알라코는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고 손에 생긴 나뭇잎을 맛있게 먹었어요.

 

알라코의 용기를 내서 물어보기 여행은 계속되요.

여행이 끝나면 알라코는 어떻게 변할까요?

알라코는 빨간색 자동차를 갖을 수 있을까요?

또, 자기의 생각을 씩씩하게 잘 말하는 아이가 될까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물어볼까? 말까?'하고 고민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도 이런 고민을 가끔 하게 되죠.

그런데...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물어보는게 좋았던 것 같아요.

물어보지 않으면 내내 마음에 남아서 '물어볼걸 그랬어.'라고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승주는 자기의 생각을 확실히 말 할 수 있고 자기가 모르는 것을 물어볼 줄 아는 용기있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어요.

 



승주가 좋아하는 소방차가 나왔어요~ 역시 한참을 들여다봤죠.



승주가 몇 번이나 봤던 페이지예요.

왜냐... 자동차가 많아서요.

보고... 또 보고... 또또 보고...

승주는 '물어보길 참 잘했다!'를 보며 자동차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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