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인돌어린이에서 참 마음이 따듯한 책을 접했어요. ^^ '아빠는 너를 사랑해.' 이 문장만으로도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 같아요. '아빠는 너를 사랑해.' '아빠는 승주를 사랑해.'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말이예요. 그러기에 동화에 더욱 마음이 갔어요. 아빠와 아기의 표정~ 정말 행복해 보이죠?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는 아빠~ 참 자상한 아버지상인 것 같아요. ^^ 동화는 아빠와 아이의 일상을 따듯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외국분이 쓰셨지만 어디나 부모 자식간의 사랑과 일상은 같은지라 우리의 정서와도 잘 맞는 공감이 가는 따듯한 동화예요. 아빠가 아기를 깨우며 동화는 시작되요. 아빠는 아기와 까꿍놀이도 하고 엄마와 인사도 하고 아빠가 아기의 응가도 갈아줘요. ㅋㅋ~~ 아빠가 아기와 장난을 치며 목욕을 하고 난 후에 아기를 꼭 안아줘요. 아빠의 저 표정~~ 정말 그림이 예술이예요.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어요. 옷도 입혀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아빠와 아이의 일상이 고스란히 동화책 한권에 따듯한 느낌으로 담겨있어요. 이 책을 읽어주며 승주아빠가 승주에게 어찌나 뽀뽀를 하며 껴안던지. ㅋㅋ~~ 스킨쉽이 많아지게 하는 책이네요. 글이 많지 않고 글자크기도 커서 한 눈에 쏙쏙 들어와서 좋네요. 또, 내지가 갈색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더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좋은 책을 접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