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5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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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책을 읽기 전에도 읽는 동안에도 다읽은 후에도 왜 개츠비가 위대한 개츠비 인지를 제대로 알지는 못하겠다. 내가 이런류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지만 내가보기에 개츠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결국에는 버려지는 바보 같은 인물처럼 보이기도 했고, 돈을 벌기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인처럼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위대한 개츠비 일까? 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그래도 한가지 대단한 점은 있는 것 같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돈을 모으기 위해 그 험한길을 걸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계속해서 순수했다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그정도면 포기하는 것도 당연할 법도 한데 개츠비는 끝까지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은 정말로 대단한 것 같았다. 그런 순수함을 가진 사람이기에 위대한 개츠비 라고 표현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거기에 1차 세계대전이후 미국의 급변하는 사회나 이념들 사이에서도 그 마음을 잃지 않았기에 위대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 순수성도 위대하다고 만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순수성은 좋지만 옳지 못한 순수라고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 했다고는 하지만 상대는 이미 결혼을한 유부녀 이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상대의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아니더라도 그래서는 안되는것 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순수함으로 인해 행하였던 옳지 못한 행동들(돈으로 사랑을 찾으려던 것, 그 돈을 모으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추천 하고 싶다 물질적인 성공만을 추구할지도 모르는 사회에서 사는 우리의 미래의 모습이 물질적인 야망은 이루었지만 결국 중요한 행복을 얻지 못한 개츠비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한 순수함도 생각해보고 과연 물질적으로 풍족해야만 행복해 지는 걸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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