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정리
정지유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만의 키워드
연예인로맨스. 연예인남주.탑스타남주.모델데뷔남주.잘생김남주.까칠남주.비밀남주.또라이남주.왜자꾸다가오냐버럭남주.스타작가여주.이쁜여주.까칠여주.아이좋아하는여주.또라인데잘생겨서맘괴롭다여주. 사이다여주.마음따뜻여주.해피엔딩로맨스. 달달로맨스. 힐링로맨스

남주 : 이강현 38. 탑스타. 탑연기력. 외모면 외모. 몸매면 몸매. 연기력이면 연기력! 모든걸 다 가진 남자.
- 예쁘네. 엄청
- 키스할건데.
- 내가 좀 키스를 잘하죠.
- 왜 자꾸 얼쩡거려.
- 그러니까 그만 예뻐.

여주 : 박재영 29. 최연소 스타작가. 일반인이기엔 너무나 이쁜 그녀. 하지만 연기력안되는 배우들에게도 막말 서슴치않는 성깔있는 여자.
- 더럽게 잘생겼네.
- 아주 사람 미치게.
- 나도 그만 좀 예쁘고 싶네요.


원래 책이 오면 바로 읽어보는 스타일인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연예계 로맨스' 라는것만으로 아끼고 아끼다가 이제서야 읽고 리뷰를 적게되네요. ㅎㅎㅎ

제가 정말 연예인이 나오는 설정의 로맨스면 덕후 기질이 나옵니다.
일반 판타지도 그렇고 로맨스도 그렇고. 성장물도 좋고 뭐든 좋아요. 그저 연예인. 아이돌. 배우.작가.가수 이런 설정 들어가면 무조건 좋더라구요.
아무리 꿈꿔도 저는 넘을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고, 대리만족 하고 싶다는 욕심이 가득있는,
선망하는 업계(?) 다 보니 더욱 관심이 가고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그 설정과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 맞는건 참 어렵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많은 책을 읽었지만 제 무덤책이 되고 자주 보게 되는 연예인로맨스소설은 손가락에 꼽게 되는데, 와우!!!
정지유 작가님 처음 접하는 분인데, 제대로 박혀버렸어요!!!
읽는데 너무 행복한 글이었네요!!

줄거리를 간략하게 적자면, 스타작가가 처음부터 남주를 염두하고 썼던 작품이 크랭크인이 될 예정이라 캐스팅을 하려고 하지만, 2년동안 두문분출한 남주 때문에, 또 얼토당토않는 조건들을 나열하는 바람에 캐스팅이 순조롭지 않습니다. 그렇게 난항을 겪는중에, 앞집의 이쁜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어라? 이 아이가 우리의 남주랑 관련이 있다네요??? 어떻게 된걸까요??? 그리고 이들의 만남은 어떤 로맨스로 그려질까요???

요~~런 얘기입니다. +_+
ㅎㅎㅎㅎ
예전에는 스포 가득 적기도 하고, 저도 그런 리뷰들만 찾아보는데, 때로는 싫어하는 분들도 계셔서 오늘은 간략하게만 스포없이 적었어요. ㅎㅎ 
그래도 분위기를 알고 싶다는 분들께는, 저만의 키워드가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별5개만점에 4.5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제 취향에 맞는 연예인로맨스소설이었어요! (개취존중!)
1. 가독성이 좋았어요. 저랑 문체가 잘 맞았다는거겠죠?
2. 캐릭터가 살아있어요. 남주.여주 뿐만이 아니라 이쁜 꼬마아이까지 너무나 매력적이게 그려냈습니다.
3. 서로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도 잔잔하게 표현해냈고, 달달하지만 힐링도 되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 로맨스였습니다.

그 까칠하기 그지없고, 배우가 아니라 작가인가싶을 정도로 말을 어찌나 톡톡 쏘아가며 잘하는지. 우리 남주 아주 제대로더만요? ㅎㅎ 그런 남주가 여주로 인해 변해가는것도, 마음을 열어가는것도 하나하나 인상 깊었어요. 더군다나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그만 예쁘라고. 왜 자꾸 알짱거리냐면서. 툭툭 내뱉는데. 정말 말은 그렇게 싸가지없는데 눈에서는 꿀 떨어지고.ㅋㅋㅋㅋㅋ
거기다 연예인보다이쁜 우리 스타작가 여주님은 어찌나 사이다 같으시던지.

이 '입장정리' 에서 남주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건 오로지 '여주' 재영이 덕분인것 같아요.
재영이 덕분에 남주의 매력이 돋보였고. 글이 사랑스러웠으며, 저도 같이 힐링되었던 것 같아요.
정말정말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여주를 만나다니!!!! +_+

연예인설정물 좋아하시는분들! 사이다같은여주 좋아하시는 분들! 힐링로맨스! 달달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아. 정말 이 글 읽으면서 계속 "부럽다"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서로에게 참 좋은 인연들이어서 더욱이요.
그래서 이들의 결혼후 에피소드나 후일담이 너무 보고싶었는데, 너무 욕심일까요? 훗. ^^

 

타인이 따뜻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짧게라도 행복하게 지켜볼수 있어서 좋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