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Art & Classic 시리즈
진 웹스터 지음, 수빈 그림, 성소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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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제가 참된 행복의 비결을 알아냈어요.

바로 현재를 사는 거예요.

지나간 일을 영원히 후회하거나,

다가올 일을 미리 걱정하는게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순간을

최대한으로 누려야 해요."


*

크흡!!! 명작이죠! 저의 애정작이구요. <키다리아저씨> 는 어릴때 만화(애니메이션)으로 너무 재밌게 봤었고,

집에 소장책으로 여러출판사의 형태로 구매를 했었는데 이사하면서 다 잃어버리고.손상되고ㅠㅠ,

최근에 저희 집으로 온 아이는 알에치코리아에서 출간한, 어여쁜 삽화들이 실린

키다리 아저씨(Art&Classic) 양장본이네요!+_+

삽화의 색감이 아주 이쁘게 물들여져있어서, 삽화쪽도 찍어봤어요.

파스텔톤으로 색감들이 아주 어여쁩니다.



이 <키다리 아저씨>의 글쓴이인 '진 웹스터' 작가는 복지와 형법 개혁에 대한 과목을 이수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고아원, 교도소를 견학하고 사회복지관에 활동하며 문제개선에 힘을 썼다고 합니다.

<키다리 아저씨> 의 주인공 주디처럼 웹스터 작가도 오래된 농가에 머물며 이 글을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배경이나 인물들간의 디테일함과 생동감이 살아있는듯하죠?

*

스토리는 워낙 유명해서,

그저 다시 정독하면서 느낀바를 적자면,

키다리 아저씨에게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들을 공유하면서,

감정들을 하나씩 담아서 보내는 편지를 볼때마다,

저 역시 설레고 두근거리고.

그리고 "아저씨의 주디가" 라고 끝맺음을 맺을때마다, 그 문구가 그렇게나 설레고 좋더라구요.

~~의 ~~~가.

내가 어딘가에 예속된것 같고.

함께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명랑하고 밝고 씩씩하고 똑똑한 주디지만,

자신의 출생과 출신때문에 어딘가에 예속되지 못한 외로움이 있었을거라고 봐요.

그래서 자신을 후원해주고 돌봐주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늘 그마음을 담아서, '아저씨의 주디가' 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나 합니다.

*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이 책 덕분에(?) 어느새 이 "키다리 아저씨"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렸죠.

누군가를 후원하고 돌봐주는, 신원이나 신분을 알수 없지만,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을 후원해주는 고마운분.

이 소설속 주디처럼 그 키다리 아저씨가 젊고 잘생기고 또 자신을 좋아해줘서,

반려자가 되는 행운이 있을수도 아닐수도 있지만요. ㅎㅎ

로맨스를 꿈꾸는 소녀들이라면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으로 설레이지 않을까합니다. ㅎㅎ



그 사람은.....아, 정말!

그 사람은 그냥 그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그런 그가 사무치게 그리워요.



저는 이 표현이 가장 임팩트가 컸어요.

어떠한 표현도 어떠한 묘사도 필요없고,

그냥 그 자체의 그 사람.

제 마음을 빼앗아간 그 단 하나의 존재라는.


새삼, 또 주디 덕분에 제 마음은 두근반세근반

설레이고 좋더라구요////


주디의 단 하나뿐인 키다리 아저씨처럼.

저에게도 단 하나뿐인 그 사람이 나타나길!

고전문학이 주는 아름다움을 음미했던 하루였네요!



#키다리아저씨 #알에이치코리아 #RHK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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