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썸머 : 훼손된 계절
탐나 지음 / 다향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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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키워드 외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상처여주/ 상처남주/ 유명수영선수남주/ 잘생김남주/ 일편단심남주/ 운동선수남주/ 세상이런순정남없다남주/ 연하남/ 외유내강녀/ 사연있다여주/

남주 : 고해찬 / 잘생김 뿜뿜하며,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대표 수영선수. 도희와의 동질감에서 시작된 사랑은....그를 버리고 떠난 그녀 때문에...악착같이 견뎌야만 했던 7년의 시간이었다.

- 좋아해요. 수영따윈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질만큼.

- 버리지만 마.

- 나 좀 가져주라. 제발.

여주 : 백도희 / 중견기업 아웃도어 마케팅부 대리. 가족을 버리고 국회의원이 된 아버지. 그리고 혼수상태의 여동생. 약한 엄마.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무기력한 그녀에게 유일한 빛인 존재 '해찬'

그를 지키기 위해, 그를 버려야 했던 그녀.


서로의 머릿속에 각인된 '처음' 의 기억은 각각 다르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럴만한 이유도 명분도 없었던 원인 모를 집착.

- 몰랐나 본데. 예뻐요. 선배

이해할수 없는 너의 모든 행동들은 충동적이었고, 가벼웠는데. 얽혔다.

언젠가부터 헤어 나올수 없게 빠져 버렸다.

- 좋아해요. 수영따윈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질만큼.

싫었던 계절이 좋아지고, 잃었던 열정을 바라게 해준 남자.

상처를 주면서까지 악착같이 지켜야했기에 외면하고 도망쳐야했던 존재.

버림받아야 했던 너.

버려야만 했던 나.

7년이 지나 재회한 순간 깨달았다.

나는 결코 너에게 벗어날수 없다는 걸.


◈ 나만의 리뷰 & 줄거리

처음은 현재. 그리고 시작되는 7년전의 기억. 그리고 다시 현재.

7년전 이들의 첫 만남은 시작된다.

동류는 동류를 알아보는것일까?

서로의 아픈 부분에 이끌려 어느새 서로에게 빠져들수밖에 없었던 도희와 해찬.

늘 무기력하고 지쳐갔던 도희가 해찬으로 인해, 열정을 불태울수 있었고.

마지막 돌파구였던 수영따윈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질만큼 해찬은 도희뿐이었던.

그들의 뜨거웠던 사랑은

자신을 버리고 떠난 도희로 인해 7년의 시간이 흐른후 재회하게된다.

불우하고 가난했던 대학생이 아닌 중견기업 마케팅부 대리로.

스폰서가 필요했던 기대주 수영선수가 아닌, 독보적인 파급력의 힘을 가진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

초반은 달달한 7년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기태준' 이라는 놈 땜시(서브남자 너무 싫다구!!!! ㅠㅠㅠㅠ) 열받았다가!

"사연없는 사람 없다"

라는걸 보여주듯이, 이놈에게도 자꾸 정을 주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제가 진짜 섭남 싫어하는데..이 글에서는..ㅠㅠㅠㅠㅠ 그래도 넌 안돼. 넌 아니라굿!!!!

이 짠내미 무엇.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넌 시작부터 잘못됐다고!!!!! 이놈아!!!! ㅠㅠㅠㅠㅠ

얽히고 섥힌 사연을 읊고 싶지만, 이건 스포없이 보는게 좋아서 저도 읍-읍-읍!!!!

부모님들끼리 얽힌 이야기들.

가정사. 정치. 재벌. 등등....

인연은 인연이구나..이렇게 얽히고 섥혔구나!! 하는데...

참. 정말.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짠내나는 것들 우짜면 좋노.ㅠㅠㅠㅠㅠ (읍--읍---!!)

*

여튼,

이 둘의 사랑이야기뿐만이 아닌, 사연과 사건이 있어서 더 쫄깃하면서도 다음장 넘어가는게 시간 가는 줄 몰랐던것 같아요.

재회후에도 자꾸만 다가가는 해찬과 피하려고 몸부림치는 도희.

하지만 상황들은 그렇게 쉽게 놔주지 않죠?

저돌적으로 다가가며, 그 상황들을 이용도 해먹는 야무진(!) 해찬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이 글의 가장 큰 매력은 남주 '해찬' 이라고 당당히 소리칠수 있을듯요.

분명 얼굴은 웃고 있는데 가슴을 후벼파는 아픈 말들....

"나 좀 가져주라, 제발"

아아.....이런 절절함이 어디 있다고!!!

그리고, 얘 무슨 명언제조기에요???

티카티카라고 하기엔 분위기가 좀 심각하고 무거운데,

각 상황마다 말 받아치는게 정말 쫄깃거려서 심장 부여잡느라 애먹었습니다.

"밤은 길고 너는 예쁘니까"

"잠겨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해"

정말 제가 아는 최고의 고백이었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상대가 백도희라면, 뭐가 됐든 사랑이라고 부르짖는 이남자.

고해찬의 매력에 다 같이 빠져보셔용!

사진 스샷을 많이 했는데, 너무 스포일것 같아서 다 뺐어요;;

빵빵한 한권인데, 가독성도 좋고, 주인공들의 주고받는 말들이 통통 튀어서 가슴을 저격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카카오페이지 연재할때 봤었는데요.

이글은 꼭 종이책 또는 이북 단행본으로 보시어요. 이건 꾸금이로 봐야되요!

전연령가는 맞지않아요. ㅋㅋㅋㅋㅋ

우리 해찬이.....ㅠㅠㅠㅠ

연하남 매력 터지는 글.....

보실거면, 꼭 꾸금이로 보시라 추천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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