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살인마 르웰린 씨의 낭만적인 정찬 3 (완결) [BL] 살인마 르웰린 씨의 낭만적인 정찬 3
숨나기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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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양파 타령을 하는 아주 잘생긴 살인마 르웰린씨와 엮이는 셰본의 인생을 그린 책입니다. 처음엔 조금 쎄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던 르웰린이라는 인물이 끝에 와서 이렇게 감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게 놀라워요. 캐릭터 설정이 정말 좋았어요.

처음 1권에서 셰본이 르웰린의 집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르웰린이 초가 하나 없어진걸 알게 될때는 정말 이보다 더한 스릴러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ㅠㅠ 갈수록 다른 감상을 이끌어내는 캐릭터라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뉴웰이라는 이름으로 셰본에게 보낸 편지는... 정신병자의 것 같으면서도 날것의 감정이 잘 드러나는 듯 해서 몰입이 잘 됐어요. 저한테는 정말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르웰린이 이라 스트리트의 아파트에서 보여준 모습은 모두 과거의 셰본이 알려준 것들이었네요.

정말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셰본으로 이루어진 인물인것같아요.

 

둘이 타국으로 건너가서 행복하게 살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남들과 똑같은 소박한 일상을 즐기게 되는게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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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 남자와 두 번의 결혼 (외전 증보판)
봉다미 지음 / 동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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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결혼했다 각자의 사정(오해 등...)으로 헤어지고, 8년이란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되는 남주와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결혼했다 이혼후에 다시 연애하는 스토리가 흔한건 아니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가 생각하던 후회남하고는 많이 동떨어져있네요.

남주가 떨어져있던 8년의 시간동안 여주를 못잊었으면 좀 나았을까요?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남주가 영원히 여주를 찾지 않았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저한텐 아쉬운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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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눈가리기 [BL] 눈가리기 1
이미누 지음 / 시크노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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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권해원이 퇴근길 집앞에서 자신을 아빠라 부르는 이상한 남자를 하나 줍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정윤 캐릭터가 성적, 정신적으로 끊임없이 학대당해서 정신연령이 초등학생만도 못한 상태라 아주 불안정한데, 수가 공을 억지로 정상인처럼 보이게 하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불안정해도 괜찮다고 다독이는게 인상깊었어요.

보통 과거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면서 정상으로 만드려는 시도를 하는게 보통인데 여기 수 또한 과거의 상처가 있어서 억지로 그럴필요 없다고 말해주는게 신선했습니다.

 

수를 아빠라고 부르며 새 관계를 확립하지 않으려던 공이, 결국 수의 말로 인해 바뀌게 되는것도 좋았어요. 아빠라는 호칭에서 해원이라는 호칭으로 바뀐게 공의 정신상태가 나아졌음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둘이 하는게 정상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애초에 정상적인걸 규범하는것도 의미가 없는 사람들인것 같네요. 아주 피폐물로 갈 수도 있었는데 완급이 적절해서 생각보다는 마음 편하게 읽을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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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세계가 무너지기 일주일 전
이미누 지음 / 시크노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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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길게 남네요...

각인한 가이드의 수명이 일주일이 남음으로써 자신의 수명도 다 되어가는 센트릴의 이야기입니다.

공과 수의 구분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둘의 사랑이 육체적인 사랑인 것 같지도 않구요.

가이드인 수는 이미 센트릴을 몇 번 떠나보낸적이 있는 중년이고, 공은 아직 젊은, 수가 첫 가이드인 센트릴입니다.

각인한지 7년만에 수가 의문의 병에 걸려서 시한부가 되면서 삶을 끝내기까지의 일주일 전 이야기입니다. 수는 이미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의식이 없는 상태라 센트릴의 시점으로 과거 회상이 이루어집니다.

짧은데 아주 먹먹한 이야기였어요. 재탕은 쉽게 못할 것 같지만 그냥 이런 글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공이 유명한 배우라 세간 사람들은 수에 대해 이런저런 억측이 담긴 비방성 기사를 내보내기도 하지만... 그부분은 짧게 지나가고 공이 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함께 죽는다는 각오에 대해 글에서 느낄수 있어서 더 먹먹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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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그대가 내게 [BL] 그대가 내게 1
시우린 지음 / 페로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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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중인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여러 일을 하는 주인수와 주인수 어머니가 입원중인 병원의 레지던트인 공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잔잔한데 전개가... msg 빠진 아침드라마같은 전개같았어요.
수가 참하고... 착하고 그런 타입이네요. 공은 다른 사람들하고는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수한테 신경이 쓰이다가 수의 고백을 계기로 사귀게 되구요.
그와중에 공의 전애인이 등장해서 수의 자존감을 깎고 그래서 삽질하는 구간이 있는데 길진 않아서... 차라리 수가 아예 도망수가 됐다거나 하면 더 재밌었을것 같네요.
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잔잔한데 가끔 공의 뜬금없는 잠자리에서의 대사라던가... 공 친구들이 수를 두고 꽃뱀 아니냐고 한다던가 하는게 어색하기는 했는데 따뜻한 이야기라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갑자기 공 전애인이 칼들고 찌르려고해서 공 대신 수가 찔리는 부분이나, 그 후 공이 수에게 양자입적 서류 주면서 청혼하는것 등등이 뜬금없다고는 느꼈는데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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