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두 개의 검과 천사의 깃털
쇼콜라 지음, 꿀강아지 그림 / 코르셋노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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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엘렌은 끔찍한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왕비의 시녀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주는 얼굴과 목, 옆구리와 등으로 이어지는 큰 흉터를 가지고 있어서 여기저기서 무시를 당하고요. 심지어 흉터가 아들을 원한 아버지가 딸이 태어나자 벽난로에 아기를 던지면서 생긴거라 집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입니다.

시녀로 들어가게 된 여주는 왕비의 험담을 하는 백작부인에게 맞서다 매디슨 공작가의 사람과 엮이게 됩니다. 그 외에도 공작 앞에서 왕비를 옹호하기도 하고요.

그거때문에 공작가 형제들이 여주를 눈여겨 본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비와 왕들의 비중이 좀 커서 거슬렸어요. 전작과 연작이라는데 전작을 안 봐서 왕비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게 별로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티엘이라 개연성은 딱히 기대하지 않았지만, 여주가 남주 앞에서 자기비하를 하다가 남주가 봐야 알겠다고 하자 원하신다면 보여 드리겠다고 자기 몸을 보여주는 전개로 훅 뛰는게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스토리 진행이 가능했을텐데 음... 그냥 억지로 납득하려면 못 할 건 아닌데 영 어색했습니다.

어찌됐든 흉터를 보고 질겁하고 떠나길 바랬던 여주의 바램과 달리 남주는 자신의 몸에 있는 흉터를 보여주면서 서로 사연을 털어놓고 좀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씬에서 남주가 말이 너무 많아서 이것 역시 취향이 아니었어요...

공작의 동생과 엮인 후 동생인 리버 경의 꼬드김으로 여주는 공작을 유혹하게 되고, 그렇게 3p 씬이 나옵니다.

티엘답게 개연성이나 그런건 별로지만 한번 킬링타임용으로 읽는건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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