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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내력 ㅣ 호밀밭 소설선 소설의 바다 2
오선영 지음 / 호밀밭 / 2017년 12월
평점 :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미처 생각못했던 중간고사가 눈앞으로 다가왔기에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을 선택했다. 결과는 아주 만족. 처음에 '모두의 내력' 책 자체가 하나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것은 오선영 작가님의 '소설집'이다. 제목이 왜 모두의 내력인지는 책의 챕터 중 하나인 '소설가와 만나는 시간'을 통해 알 수 있다. "「모두의 내력」은 작품집에 수록된 소설 제목이면서도, 이번 소설집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내력이란 단어에는 '역사'가 주는 무거움과는 다른, 개인의 사소하고도 은밀한 삶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page.261)" 즉, 작가님이 말하셨듯 이 책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