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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서양미술사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12
이수 지음 / 이케이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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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식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련한 짓거리다. 먼저 결혼한 선배의 입장에서 조언을 한 마디 한다면 결혼 비용을 아껴서 두 사람이 차라리 유럽 배냥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오히려 더 행복하게 될 확률이 높다. 유럽쪽으로 가게 된다면 “어린이를 위한 서양 미술사 100”을 추천하고 싶다. 이케이북에서 만들어진 어린이를 위한 서양미술사라고 하지만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나는 매월 영화 티켓을 사랑하는 딸이 2장씩 준다. 5월 31일 영화 ‘미켈란젤로/사랑과 죽음’ 개봉한다. 영화를 보기전에 서양미술사 100을 읽고 영화를 보려고 한다. 1부에서 4부까지는 미술을 이해하는 시간이며, 5부에서는 세계의 유명 미술관을 여행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는지 알려주고, 6~10부에서는 시대별 미술의 특징을 살펴보게 만들어져 있다.

책을 쓴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학과 석사를 졸업 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을 전공했다고 한다. 대학교 졸업 후에는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미술관을 탐험하면서 모아둔 데이터 사진 자료와 못다한 이야기를 책속에 자세하게 표현을 하였다.

결혼식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겠다고 증인들 앞에 보여주는 행사지만 현실은 부모들의 행사이다. 나는 말하고 싶다. 결혼비용 아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미술을 감상하고, 조각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돌아 오기를 바란다. 그것이 두 사람이 살아가는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것을 확신한다.

“조각을 돌 속에 갇혀 있는 생명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 미켈란젤로는 화석을 채취하듯이 정성스레 조각을 해나갔어요. 어떤 부분은 완성했고, 어떤 부분은 돌 그대로 남겨 두기도 했죠. 이러한 영감은 기술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미켈란젤로의 재능은 신이 주셨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죠-137P

서양 문화의 뿌리는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 문화예요 그리스 시대는 철학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철학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했죠.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자연과 우주에 관심을 가졌어요. 인간도 그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했죠. 자연의 가장 낮은 곳에는 인간을 비롯한 지구의 모 든 것이 있고, 가장 낮은 세계의 특징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예요. 그 위에는 우주가 있고, 그 위에는 진리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진리의 세계는 언젠가 사라질 물질의 세계와 달리 영원하고 그 자체로 완전한 세계예요. 사람은 볼 수 없는 진리의 세계를 상상으로도 알 수 없어요. 하지만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어서 진리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있죠. 그래서 철학자들은 영혼을 통해 진리의 세계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142P/어린이를 위한 서양 미술사 100-저자/이 수/출판사/이케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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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겐 보이지 않아 - 함께하고 싶지만 어쩐지 불편한 심리 탐구
박선화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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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정신없이 읽어 내려갔다. “남자에겐 보이지 않아” 사실 남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어디 한 두가지 겠는가마는 내가 먼저 읽고 아들에게 선물을 주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육아 사이트 롬퍼닷컴은 아들을 올바른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11가지 방법에 대하여 아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 물론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서 대화도 가능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저자는 영화를 분명 좋아 한것 같다. 표시를 해 두었다가 볼 기회가 있으면 보고자 한다. 남녀의 이야기가 이렇게 많구나 다시 생각도 하게 만든다. 사단법인 미래고용나눔협회를 만들었다. 준비는 1년 동안 했다. 이사를 구성하는데 공교롭게도 남자4명, 여자4명이다. 물론 감사 1명을 포함하여 남녀의 비율이 똑 같다. 회원수도 여성이 많다. 100명의 회원수에 60:40 정도로 여성이 많다. 1년 동안 한분 한분 만나면서 미래고용협회 취지를 말하였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지난 6년 동안 과학책을 읽으면서 3권을 정리하여 집사람에게 선물로 주었다. 자식들에게는 유튜브와 페북에 유언장처럼 매일 기록으로 남긴다. 후대의 손자, 손녀가 태어나면 할아버지 이름 ‘김학귀’라고 말하면 가장 많은 스토리가 나온다고 ID & PW 비밀번호만 알려주고 유산으로 남긴다. 

나는 페북에서 ‘사람찾기게임’을 한다. 대상이 여자든 남자든 상관이 없다. ‘묘범’처럼 어슬렁 거리면서 관심있는 사람에게 ‘좋아요’를 누른다. 가상공간의 스킨십이다. 훗날 만나는 기회가 되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페친의 책과 글을 열심히 읽는다. 물론 ‘먼저보기’를 철저하게 이용한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내가 인생에서 배운 한 가지는 “세상에 높고 낮은 존재는 없지만 귀하고 천한 가치의 차이는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귀천은 신분상의 귀천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마음 씀씀이다. 마음 씀씀이도 반드시 세상에 나아가 능동적으로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혹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악을 행하지 않고 서로 귀하게 여기는 마음 정도다. 그 대상은 사람일 수도, 동물일 수도, 지구일 수도 있고 그 의미는 종교적일 수도, 과학적일 수도, 현실적일 수도 있다.-95P

1.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용어로 사용하지 않는다. 자긍심을 가지고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스스로 페미니스트로 규정하며, 아들에게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2. 여자든 남자든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여성 치과 선생님에게 데려가거나 여성 과학자를 보여주는 식으로 여성도 다양한 전문적 직업을 가질 수 있음을 직접 보여준다.

3. 아들에게 젠더 규범을 부과하지 않는다. 분홍색이든 파 란색이든 원하는 옷을 입고 원하는 미리 스타일을 하고원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한다.

4. 상호합의에 관해 가르친다. 다른 사람의 허락을 받지 않 고 몸을 만지면 안 되고, 싫다는데 억지로 껴안으면 안 된 다는 걸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싫다거나 그만하라고 하면 그만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함을 숙지시킨다.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것이 관심의 표현이라는 잘못된 의식은 어릴 때부터 바로잡아줄 필요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

5. 다양한 책을 읽힌다. 여성 주인공이나 남녀가 함께 등장 하는 그림책 등을 보여주어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와 동등함을 자연스럽게 가르친다.

6. 언어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욕설이나 비하하는 말 등만 이 문제가 아니다. 성적인 농담이나 다른 사람을 희생하면서 남을 웃기는 태도 역시 문제다. 이런 언어들이 왜 해로운지, 올바른 방식으로 어떻게 말할 수 있는지 대화를 자주 나눈다.

7. 해부학적으로 올바른 단어를 사용해 신체부위를 명명한 은어나 지시어 대신 고환, 정소, 음경 같은 중립적이고 과학적인 단어를 사용한다.

8. 남자 다움의 의미를 재정의한다. 아들에게 연약한 것도 괜찮다고 가르친다. 얼마든지 울어도 좋다고 알려준다. 이런 것들은 약점이 아니라 감정을 자연스럽게 배출해 자신을 회복하려는 강한 사람의 특징이라고 강조한다. 전형적 남성성이 남자와 소년들에게 실제로는 얼마나 해로운지 잘 설명한다.

9. 신체적 자율성을 존중한다. 내 몸은 나의 것이라는 인식 을 갖도록 아들이 원치 않는 포경수술이나 이발, 파마 등 을 시키지 않는다. 그래야 남의 몸도 그 사람의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

10. 여성협오가 사회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대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대상화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포르노가 무엇인지를 부끄러움이나 예단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눈다. 포토샵, 로맨틱 코미디 등 관련된 모든 주제를 다루는 것이 좋다. 아들이 보고 배운 것에 언어를 부여해주고, 그것과 싸우기 위해 남자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대화한다.

11. 유명한 남성 페미니스트의 예를 보여준다. 영화배우 라이언 고슬링 이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좋은 예다. 이들이 페미니즘에 관해 얘기한 영감 넘치는 발언을 아들에게 들려주고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 인지 알려준다.”-262~265P/남자에겐 보이지 않아/박선화/마음 탐구자/메디치

끝으로 남자, 여자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인 관계로 바라보고 여자에게 나이를 떠나서 늙어서도 존경 받는 남자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가족에게 존경 받는 아버지로 남고 싶을 뿐이다. “남자에게 보이지 않아” 책은 꼭 남자가 먼저 읽고 여성에게 선물로 주면 대화가 더 부드럽게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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