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한 개요?" "그럼요. 다음에 올 때는 두 개, 그 다음에는 세 개……." 내 눈길은 생크림 케익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
인생이 새하얀 도화지라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가요. 지금 무엇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나요.
걸걸여우가 따스한 차 한 잔을 내밀었지. 황금빛 작은 조각들이 찻잔 속을 떠다니고 있었어.
토베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 글쓰기, 바느질 공예품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취미가 많았지만 그 가운데 잡지와 동화책 만드는 일을 가장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