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지혜의 시대
김현정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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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피디의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김현정 피디는 CBS에서 매일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는 피디로 10여년간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한다. 이 책은 언론이 세상에 얼마나 파급력이 있는지에 대해 다루며 언론의 중요성과 그것에서 '진실'을 감별하는 뉴스 독법을 전한다. 2018 상반기 연속 특강을 집필한 도서로 현재 언론의 중심부에서 일하고 있는 그녀의 생각은 더욱 더 궁금해진다.

언론의 파급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엄청나다.
요즘에는 그를 더욱 실감하는 듯하다. 최근 세상에 큰 변화를 준 '미투운동' 등이 그 예이다.
어떤 사건을 보도함으로써 이슈를 공론화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투운동이 세상을 바꾸듯이 '언론'은 온 사회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언론' 에 대해 무게를 갖고 시선을 두어야하겠다.
'언론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모호한 이야기들은 대략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언론을 바라보아야 하는 자세가 조금은 명확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수많은 언론과 보도들로 '정보의 홍수' 라고도 불리는 시대에 그녀의 뉴스독법은 '뉴스의 프레임을 벗어나기' 이다.
뉴스가 전하는 '사실' 이 '진실' 은 아니라는 말이다. 사진 한장으로 찍힌 사실이라는 '프레임'이 그 바깥의 모든 종합적인 일인 '진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고 뉴스를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집은 공중파 방송을 끊은지 꽤 되었다.  2016년 말 박근혜 촛불집회때 이후로 무지했던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KBS와 같은 공중파 방송들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방송사 지분이 정부 소유임을 알고서는 '바보상자'를 실감했다. 그동안 정부가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싶었던대로 상자에 현혹당한 바보가 되었다는 사실에 분이 났다.

본문에 그녀가 진실한 뉴스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들을 보면서 진실하게 보도하고자 하는 그녀의 진심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미래의 언론 종사자들에게 또한 마이크가 필요한 곳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부탁한다. 나는 언론종사에 관심은 없지만 적어도 프레임을 넘어선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시청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언론의 강한 힘만큼 김현정 피디처럼 믿을 수 있는 언론종사자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다른 분야보다도 더욱 더 그런이들이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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