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전율이 흘렀다.
감동받아서가 아니라 서늘하고 소름끼쳐서.
이게 내 미래일 수 밖에 없어서.
나와도 무관하지 않아서.

가난한 내 신세가
조금 더 서글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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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착취의 지옥도 - 합법적인 착복의 세계와 떼인 돈이 흐르는 곳
남보라.박주희.전혼잎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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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착취에서 자유롭지 못한
대한민국 노동자가 347만명이란다.
전체 노동자의 18%나 해당되는 수치다.
답답하고 암담하지만
그래서 쓰여질 수 있었기에 조금은 다행이다 싶다.

기자들의 뚝심이 돋보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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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가 - 삶이 버겁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성실한 일상의 기록
무과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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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할 말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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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정치적 권리 선언
앨러스데어 코크런 지음, 박진영.오창룡 옮김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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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말로 풀었지만
멍청한 난 다 읽고나서도 멍.

동물의 내재적 가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데서
동물권이 보호받는다는데

그런의미에서
한국은
가치를 가치로 받아들이는데만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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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나 노, 지나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란주 지음 / 우리학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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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면 뭐해 엄마처럼 모텔 청소나 할텐데!
누가 그러니까 불법으로 낳아달랬어?

불법체류자라 불리는
이주노동자들의 아이들.
무등록이주아동.

그들의 절규에서
희망을 엿볼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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