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책을 예전보다 더 자주 보게 되는 거 같아요.
특히 아울북의 그리스로마신화는 신간 나올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다린답니다.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로마신화는 서양문학과 철학의 원천으로
세계문화의 이해를 돕는 베스트셀러니까요~
우리 아이들 그리스로마신화 신간 나오면
책장 넘기기 바쁘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버리고 만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17권은 페가수스를 길들인 영웅, 벨레로폰테스 이야기예요.
페가수스를 꼭 길들이고 싶은 히포누스, 아프로디테의 장난으로
구름이 페가수스인 줄 알고 화살을 쏘았다가 다른 말에 맞고
놀라 날뛰는 말들에 코린토스의 참주인 벨레로스가 죽고 마네요.
벨레로스를 죽게 한 벌로 쫓겨나게 된 히포누스,
속죄의 의미로 이름을 벨레로폰테스로 바꾸네요.
페가수스를 가지려다 살인자가 되어 떠돌이 신세가 된 벨레로폰테스는
티린스의 왕을 찾아사 죄를 씻고 그곳에서 머물게 되는데
말을 타다 위험에 처한 왕비를 구해주었지만
왕비의 유혹을 뿌리쳤다가 리키아로 가게 됩니다.
리키아에서 한 몸에 사자, 염소 뱀의 머리가 셋 달린
괴물 키라이라를 물리치라는 명을 받고 가던 중
예언자 폴리에이도스의 말에 따라 아테나 신전에서
아테나 여신을 만나 키마이라를 잡을 방법을 알게 되네요.
벨레로폰테스는 심지가 굳고 정의로운 사람이네요.
실수로 살인을 저질렀지만 죄를 깊이 뉘우치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고, 은혜를 갚을 줄도 아는.
그래서 아테나 여신도 도와주고 페가수스도 얻을 수 있었네요.
하지만 키라이라를 해치워 가도, 쉽게 자유를 주지 않고
솔리모이를 무찌르게 하고, 또 아마조네스를 무찌르게 하고..
마지막엔 벨레로폰테스를 죽이기 위해 병사들을 잠복시킨
이오바테스왕은 결국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벨레로폰테스를 영웅으로 인정하고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고
나라의 반을 떼어주어 함께 동맹을 맺어 다스리네요.
하지만. 벨레로폰테스는 한순간 오만함을 버리지 못하고
신들의 노여움을 사 등에에 찔린 페가수스에서 떨어져
땅으로 추락하여 눈이 멀어버리고 마네요.
그리스로마신화 뒷쪽 부록에는 책속에 나온
세계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나와 있어요
지도와 사진, 계보 등 알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네요
그리스로마신화를 통해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찬찬히 읽어볼 수 있어서 세계사 학습에도 도움된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보기에 그리스로마신화는 꾸며진 이야기 같은데
이렇게 역사와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좀 더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더 알게되고 관심갖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스로마신화 17권 워크북에는 재미있는 놀이가 잔뜩~
우리 아이 그리스로마신화 다 보고 나선
워크북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세계사는 물론, 철학, 인문학을 두루 접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신화, 학습만화로 하나씩 알게 되니 좋아요
특히 요즘 같이 외출도 어려운 시점에
집에서 유익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어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