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 198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2
모리스 샌닥 글.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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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쓴 모리스 센닥,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사실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동화작가 중 한분인데요.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을 읽어봤어요.






고풍스러운 그림체의 책 그림부터 너무나 맘에 드네요.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무척 궁금해져요

노아는 둘째다 보니 동생이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라는 책 제목을 읽어주니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해하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엄마와 아기인 동생과 함께 집에 남겨진 어린 소녀 아이다의 이야기랍니다.

아이다는 아빠가 안계신 동안 동생을 정성껏 돌보았어요.

하지만 아직 어리다 보니 가끔은 딴짓도 피웠답니다.





책에서는 아이다가 동생을 바라보지 않고 창밖의 해바라기를 보면서

나팔을 불고 있을 때 고블린들이 나타나 아기를 훔쳐가네요.

해바라기들조차 아이다만을 바라보네요.





그러면서도 아이다는 동생을 꼭 껴안으면서 사랑한다고 하는데..

이미 진짜 동생은 고블린들이 납치해버렸고 얼음 아기만이 남아 있어요

얼음아기를 안고 있는 아이다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노아..

아무래도 아기를 훔쳐갔다고 하니 무척이나 무서워지는 모양이예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도 가끔씩 쉬면서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들..

아이다는 고블린들의 동굴을 미처 보지 못하는데,

그때 먼 바다에서 아버지가 노래를 불러 찾을 수 잇게 해주어요.

일어나는 사건들이나 아이다의 감정 변화에 맞춰서 

아이다 주위의 풍경들이 변하는 것으로 감정들을 좀 더 알 수 있어요








마침내 고블린들을 찾아낸 아이다, 그런데 꼭 자기 동생들 같이 느껴지네요.

흉악한 고블린들을 아기들처럼 표현을 해놓으니, 노아는 마냥 반갑기만 한 거 같아요






아이다는 나팔을 불어서 고블린들을 즐겁게 만들었어요

계속해서 나팔을 불면서 고블린들을 물리쳤답니다.

책 속에서는 물리쳤다거나 사라지게 했다거나 하는 표현은 없지만..

고블린들은 아이다에게 자러 갈거라며 나팔을 그만 불라고 했지만

아이다가 계속해서 나팔을 부니 고블린들이 물결속에 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도 고블린들이 사라진 게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고블린들을 물리치고 동생을 찾아낸 아이다,

아이다는 동생을 안고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빠에게서 편지가 와 있었고

아이다에게 계속해서 가족들을 잘 보살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었어요.






물론 아이다는 아빠의 바램대로 동생을 계속 잘 보살폈구요.






이 이야기는 미국에서 파리로 한번도 쉬지 않고 비행했던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의 유괴되어 죽은 아들을 추모하고

그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위로하고자 쓴 책이라고 합니다.

또한 모리스 샌닥이 어릴 때 누나가 자기를 돌봐줬었기에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썼다고 해요.

비록 책 속에서는 동생을 잘 찾아내어 다시 함께 살아가지만,

실제 현실은 비극으로 끝났었었죠.



우리 아이들은 고블린들이 훔쳐간 동생을 다시 찾아오는

이야기가 좋은지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하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슬픈 일들은 일어나지 않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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