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마려워!
책의 표지에는 똥마려운 아이가 변기에 앉아 힘들어하고 있는 표정,
그리고 아이에게 긴 손톱을 하고 무섭게 손을 뻗고 있는 사람이 등장해
아이앤북 [똥 마려워!] 책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데요.
책 전체가 황토빛 색감으로 똥을 연상하게 하고 있고,
엄마와 아이,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표정이 어둡답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
어두웠던 표정이 밝아지는 걸 볼 수 있을까요?
아이앤북 [똥 마려워!]의 주인공 아이 여울이는
엄마와 함께 모임 장소로 가게 되어요.
여울이는 낯선 장소와 사람들을 만날 때 배가 계속 아파오지요.
모임 장소로 가는 전철에서도, 모임 장소에 도착해서도
여울이는 배가 아파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는데요.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면 나오라는 똥은 안나오고,
방귀만 '피식' 새어 나올 뿐이었지요.
"도대체 오늘따라 왜 그러는
거니?"
"자꾸만 배가 아픈
걸요……."
여울이의 계속되는 화장실행에도 똥은 나오지
않자,
엄마는 화를 내지요.
"너, 엄마 골탕 먹이려고 그러는
거지!"
화가 난 엄마는 무시무시한 마녀
같았습니다.
여울이는 생쥐처럼 작아지고
엄마는 마녀처럼 무섭게 커져서 여울이에게 겁을 주지요.
엄마는 갑자기 여울이 배에 손을 얹고 노래를
시작했어요.
"엄마 손은 약손, 아기 배는
똥배."
엄마와 엄마의 친구들, 여울이 또래의 친구들까지 함께
여울이 배 위에 손들이 모여들었어요.
낯설고 불편했던 사람들이 여울이에게 따뜻하게 다가와
배를 만져주고 똥이 잘 나올 수 있게 동요를 불러주고난 후,
이번에는 여울이가 똥을 눌 수 있었을까요?
아이앤북 [똥 마려워!]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긴장되는 상황, 낯선 상황에서
배가 아프고 변의를 느낄 수 있지요.
이런 심리를 재미있게 그리고 개성있게 매력적으로 표현한 책,
아이앤북 [똥 마려워!]입니다.
책의 색감 선택이 책의 소재와도 잘 어울리지요.
그림과 표정이 개성있고 매력적이라 책에 집중하게 되구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 주는 내용으로
아이가 공감하며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아이앤북 [똥 마려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