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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ㅣ 텍스트T 6
김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4/pimg_7746092673933495.jpg)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제목만 읽고 경제동화인가 싶었는데 ㅋ
표지를 보니 그건 아닌가 싶고~~
궁금한 마음에 슈보다 먼저 책을 펼쳐보았답니다 ^^
다른 세상의 남대문 시장에서 펼쳐지는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는 K-판타지 소설로
책을 펼쳐본 순간 이야기의 장면이 상상되며
책 속으로 푹~~ 빠져들만큼 재미있는 책이더라구요~
책의 주인공 모라에게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
모라를 싫어하는 사람의 행동이 반사가 되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
알고보니 모라에게는 상대의 행동을 반사시키는 주문이 걸려 있었던것!!
이 주문은 모라를 싫어하는 사람의 행동일수록 강하게 발동되어서
모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문이 발동될까 봐 쉽게 누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도 못한채
늘 적당한 거리를 두며 학교생활을 이어왔어요 -
열다섯이 되어서야 모라에게 일어났던 이상한 일들이 엄마가 걸어 놓은 반사의 주문이라는 걸 알게 되고
주문을 풀기 위해 엄마를 찾아 다른 세상의 남대문 시장으로 가게 된답니다 -
이 쯤 읽으니 모라 엄마의 정체는 무엇이길래??
모라와 함께 지내지 못하고 모라를 보호하기 위해
반사의 주문만을 건채 다른 세상의 남대문 시장에 있는걸까?? 궁금해졌어요
모라가 다른 세상의 남대문 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그림 속 까치가 말을 건네고 속이 비어가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등 ..
확실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남대문 시장의 모습과는 다른 곳이었어요
모라 엄마가 있다는 다른 세상의 남대문시장은 신비롭고 위험한 것들을 다루는 아흔아홉 가게가 숨어 있고
시장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싼 것은 비싸게 비싼 것은 싸게 파는 뒤틀린 그믐장이 열리며,
삿되고 위험한 물건들을 보관하는 비밀스런 물품보관소가 난데없이 튀어나오는 섬뜩하지만 매혹적인 수수께끼를 품은 시장이에요
시장에 들어서면서 부터 등장하는 등장인물을 페이지 앞부분의 등장인물과 비교해가며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재미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4/pimg_7746092673933500.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4/pimg_7746092673933501.jpg)
이런 위험한 시장에서 물품보관소에 있다는 엄마를 찾아 반사의 주문을 풀려는 모라,
단명소를 찾아 이름을 자르고 시장 밖으로 나가려는.. 살았으나 죽은자가 된 선왕,
선왕을 지켜야 하는 호위 무사 토영,
시장의 길잡이인 여리꾼을 꿈꾸는 박하!!
시작은 토영이 모라에게 호떡 봉지를 선왕에게 건네 달라는 부탁을 하고 모라는 먹을 것을 건네는 게 나쁜 일이 아니라 생각해서 부탁을 들어주면서
죽은 자에게 말을 건네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모라도 선왕, 토영과 함께 수배자가 되어 쫓기게 된답니다
그리고 박하도 곤경에 처한 모라와 토영을 도우려다가
평소 찾고 싶었던 숨은 가게인 단명소를 찾는 선왕과 토영, 모라의 모험에 동참하게 되요 -
모하는 엄마를 만나서 반사주문을 풀 수 있었을까요? ^^
모험을 마친 모라는 “시장은 주고, 받는 곳. 우리는 대가를 치렀고 지금을 얻었다. 그리고 나는 이 지금이 좋았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모험을 통해 성장한 모라처럼 언젠가 부모라는 보호막을 벗어나 자신만의 모험을 떠날
아이들이 책을 통해 모라와 함께 시장을 마음껏 헤매며 간접적으로
모라와 함께 모험을 해본다면 모라와 선왕, 토영, 박하가 함께 성장한 것 처럼
아이도 한 뼘 성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책의 내용을 모두 스포하면 책읽는 재미가 없으니~~~
궁금하면 아이와 함께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나는 엄마다 5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