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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모차르트 : 가곡집 & 피아노 5중주
이엠아이(EMI)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발터 기제킹의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슈왈츠코프의 모짜르트 가곡집은 매력적인 것이 분명하다.
이전에 성악을 배우러 다닌 적이 있었다. 그런데 슈왈츠코프의 창법이 그 때 같이 배우던 분의
창법과 비슷했다. 바바라 보니에 비해 너무 떨림이 많았다. 보니가 깔끔하고 우아한 편이라면
슈왈츠코프는 음색이 화려하고 성량이 더 풍부한 것처럼 들렸다. 맛으로 치면 좀 진하다고 할까.
그러나 기제킹의 깔끔한 반주가 그녀의 노래를 잘 받쳐 주었다.
보니의 창법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만 슈왈츠코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독일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일청을 권하고
싶다. 슈왈츠코프는 당대에 최고라는 평을 가진 대가이기에 좋은 점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므로
들어서 손해 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