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희 소설 코스터북 : 우리가 물나들이에 갔을 때 소설 코스터북
김세희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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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좋네요. 부제랑 매칭되는 컨셉~ 여행갈때나 가볍게 카페에 갈때 들고가기 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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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왕과 왕비님의 신혼일기 1~3 세트 - 전3권
유오디아 지음 / 곁(beside)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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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중일때 잼나게 읽었는데 ㅎㅎㅎ 네이버 연재하실때부터 팬이었어요~ 종이책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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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에 부는 바람 1
이현성 지음 / 곁(beside)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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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의 법칙> 이현성 작가님의 신작 연재소설이라 관심이 갔습니다. 


<나의 별에 부는 바람> 저스툰 연재할 때 읽었는데 

이렇게 종이책으로 나오니 엄청 반갑습니다. 



이현성 작가님 작품중 <너를 탐하다> 를 가장 좋아하는 데 <나의 별에 부는 바람> 역시 이현성 작가님의 특유의 빠른 호흡으로 줄거리가 전개되니 좋았습니다. 









집으로 달려오는 동안, 거울에 비친 여자의 얼굴을 발견한 순간, ‘원인 모를 감정’들이 ‘이유 있는 감정’들로 변했다.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는 새에 그를 사랑하게 되어서, 나도 모르는 새에 그를 갖고 싶어져서, 나도 모르는 새에 그의 전부를 소유하고 싶어져서. 

그래서 그가 딴 여자와 있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서운해하고 질투까지 했던 것이다.

_<나의 별에 부는 바람 1> 



무엇보다 두 주인공의 미묘하고 직접적이지 않은 감정 묘사가 좋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데 집중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올 겨울 애절한 첫사랑에 빠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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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사랑의 시간
자언 지음 / 곁(beside)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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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녁 8시, 사랑의 시간은 흐른다




국정원 요원으로 원래 자신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여자와

거부할 수 없는 끌림으로 여자에게 다가가는 남자. 


두 남녀의 로맨스가 라디오를 타고 매일 저녁 8시에 흐른다. 





과거 임희지는 배우 오현우의 팬클럽 회원이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시간이 흘러 다시 재회하고 

오현우가 DJ를 맡고 있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신청곡과 사연을 매개로 펼쳐지는 소설이라 편안하게 다가왔고

또한 팬클럽, 라디오라는 매체가 주는 반가움 때문인지 더욱 매끄럽게 읽히는 소설이었다. 




무엇보다 십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 두 남녀가 서로에게 끌리는 장면은 책장을 덮고도 꽤 긴 여운으로 남았다. 




# 2002년 오현우가 임희지를 처음 보고 반한 순간




나는 잽싸게 말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 그 말소리가 들리는 그곳, 그곳에서 그녀가 활짝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성에게 빠지는 시간이 몇 초가 걸리는지 세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 낭비요, 인력 낭비였다. 내 귀에 그녀의 목소리가 꽂히는 순간, 내 심장이 먼저 반응했다. 

심장의 반응에 나의 숨소리는 불규칙해졌고, 얼굴은 살짝 상기됐으며, 나는 온몸에 한기가 도는 듯 그렇게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예민한 내가 내 몸 상태를 모를 리가 없었다. 

P. 36




시간이 흘러 현재 오현우는 다시 한번 임희지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또 그녀에게 반한다. 




차창 밖, 그녀 혼자만이 사는 세상인 듯 슬로모션으로 걸어가고 있다. 

그녀의 발걸음이 닿는 곳, 그곳엔 어둠이 걷히고 밝은 조명이 비추는 것 같았다. 

다시 내 숨은 가빠졌고, 배꼽은 간질거렸고, 심장은 활어처럼 팔딱 대고 있었다. 

온몸이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그녀다! 

P. 49



그렇데 다시 시작된 인연은 서로의 존재에 대해 본능적으로 알아채지만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그녀와 그녀 주변상황으로 온갖 오해와 갈등이 쌓여간다. 

하지만 운명과 사랑은 그런 온갖 방해요소 앞에서 무기력해진다. 


아마도 사랑의 빛만큼 강렬한 것은 없으니까.

사랑은 가장 찬란하고 행복했던 순간에 머무니까. 


사랑이 진실이었든 거짓이었든. 

눈을 감는 순간에 가장 남는 것은 가장 사랑했던 순간이 아닐까. 

하나가 아닌 하나일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의 사랑은 해피엔딩을 향해 나아간다. 




"설명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설명할 수 없는 그것. 

내 마음을 설명할 수 없는 그것. 

사랑이겠죠?



PS.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를 좋아했던 분들에게 이 소설 추천합니다. 아마도 올 여름 싱그런 여름 로맨스 소설에 빠져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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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나빌레라 1~2 - 전2권
HUN 지음, 지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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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히 굴복하진 않을 테다"




가족을 위해서 자신도 꿈도 버리고 살다 나이 들어 하고 싶은 것을 하는데 

자식은 아버지가, 아내는 남편이 가족을 위해 평생 희생하는 것을 왜 당연하게 여기는 걸까요?




여기.. 

일흔 살 할아버지, 심덕출이 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 남몰래 꿈꿔왔던 발레에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발레를 시작했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모든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발레라는 꿈을 포기할 수 없기에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어렵게 찾아간 발레단에서 심덕출 할아버지는 부상을 당하고 꿈에서 방황하는 채록을 만납니다. 

심덕출 할아버지만큼 채록이라는 인물에 작가는 많은 애정을 표합니다. 


뭐 하나하나 어중간하게 한 것 같고... 

뭘 하나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하고 나중에 가서는 내가 진짜 잘할 수 있을까...

또 어중간한 위치에서 또 어중간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채록에게요.. 







현실이라는 핑계에 도망만 다녀 본 사람이 어떻게 꿈을 논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꿈에 더 다가갈 용기도 노력도 없는 사람만이 현실을 이야기 하죠. 

많은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이라는건 그 길을 아는 사람도 많이 없겠지만.. 

중요한 건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인생의 절반은 새로운 것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늙음이 시작되면 그 모든 것에서 천천히 멀어진다. 

늙음은… 버거운 것 앞에서 쉽게 굴복하게 된다. 

아니, 굴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겠지. 

그래도, 늙었다고 해서 쉽사리 받아들이고 싶진 않아."








이 만화를 다 읽고나면 

누군가의 꿈과 간절함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 힘들어할때 위로한답시고 '힘내' 혹은 '화이팅' 이라고 말 했었는데

막상 내가 그런 상황에 있다면 그런 말들은 위로가 된다기보단 왠지 씁쓸해지고 쓸쓸해지더군요. 그냥 나와 아무일없는듯 그냥 평소처럼 즐거운 대화하면서 소소하게 미소지을 수 있는 그 시간이 더 위안이 되는거 같습니다. 

채록이 모습이 지금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모든 청춘의 모습 같아 슬퍼집니다. 





마지막 할아버지 발움직임 보고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생각에... 



만화로도 좋지만 영화로 꼭 만나고 싶은 작품입니다. 

스크린에서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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