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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1 ㅣ 노아 1
대런 아로노프스키 & 아리 헨델 지음, 이현희 옮김, 니코 앙리숑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설국 열차> 이후로 그래픽노블은 거의 안 읽었지만.
<블랙 스완>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이 책 글을 썼다고 하여 바로 구매!
믿고 볼 수 있는 감독이라 주저함이 없었는데..
역시나 성경의 '노아의 대방주' 이야기를 통해 인간 내면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노아>1권은 심판의 날에 다가가기 전까지의 내용으로
조물주의 계시를 받고 방주를 건설하며 그에게 내린 임무와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치밀한 심리 묘사가 자세히 표현된다.
감독이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어렸을 때 부터 매료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폭력과 탐욕으로 가득찬 이 세상의 잔인한 인간들과 맞서 싸우는 노아라는 인물을 그가 어떻게 재해석 했는지..
마지막 생존자로서의 노아의 고뇌가 감독의 고뇌로 다가온다.
영화는 3월 20일 개봉이며, 총 제작비만 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590억)가 투입된 블록 버스터 중의 블록 버스터이다.
예고편만 봐도 방주, 동물, 대홍수 장면들에 엄청난 CG 작업이 투입된 것이 보인다.
<블랙 스완>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그의 두번째 영화가 기다려진다.
영화를 보기 전에 혹은 영화를 본 이후에 이 책을 본다면 감독의 의도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듯 하다.

그러자 조물주께서 이르셨다.
“내가 창조한 인간을 땅 위에서 쓸어버릴지니…” _창세기 6장 7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