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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6년 8월
평점 :
터널에 갇힌 상황에서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답답한 마음 숨막혀 오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사태의 지배자 즉 원인제공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철저히 소외되어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실감나게 묘사했다.
그런 장면은 영화 '터널'을 보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올 것이다.
오락적인 재미와 더불어 사회현실에 대한 쓴소리, 그리고 인간본연의 본성의 문제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오랜만에 매우 읽으면서 즐거운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