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펑 봄이 피었습니다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4
안용덕 글, 조성헌 그림 / 도토리숲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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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안용덕선생님의 동시조모음집

<펑펑펑 봄이 피었습니다>입니다.

동시조를 읽어본 게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아요.

​짧막하지만 생각을 담아내는 핵심적인 말로 쓰여있고

또 읽기도 쉬워 다섯살 아들과 함께 읽어봤거든요​

작가 선생님께선

시조 속에는 하늘,땅,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정신이 들어 있는데

그 중 가장 귀한 건 사람... 바로 어린이라 하셨어요.

아직 얼이 작아 '어린이'

시나브로​ 얼을 키워 나가 얼이 큰 '어른'이 되고,

그러다 얼이 신처럼 밝아지면 '어르신'이 된다네요.

'얼'을 키우고 깨우는 말들을

하나 하나 동시조로 ​다듬어 놓으셨어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내내​

어쩜 이렇게 말을 예쁘게 쓰셨을까 싶었답니다.​

​반 친구들과 하루열기는

 "사랑합니다" 아침인사로

절로절로 웃음꽃이 피고요

서로가 눈을 맞추며 사랑한데요

우리반 마침 인사  "감사합니다"로

서로 귀한 만남 덕분에 고마웠고

오늘 수고한 나에게 환한 웃음 날립니다.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자신의 말, 몸짓, 표정 그리고 내면에서 들려오는 영혼의 소리,

자기를 사랑하고 세상과 소통하라 들려오는 소리를..

그렇게 자꾸 아름다운 나를 만나는 연습을 하다보면

절로 타인까지 존중, 배려할 방법을 찾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지켜보는 것

마음의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으로

여유도 가져봄이 좋겠어요~

 

 

 

 

동시조를 통해

친구들과 주고받는 아름다운 말 속에 서로가 하나되는 이야기

도심 속에 숨어있는 자연들과 하나가 되며 닮아가는 아이들,

깨달음이 있는 우리말의 비밀도 찾을 수 있답니다.​

도서와 더불어

독서 일기와 동시조 짓기 공책까지 받았어요^^

아직은 읽기만 잘하는 5세인지라

내년쯤엔 쓰기도 자유로워질테니 차차 동시조 말놀이도 더 많이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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