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에 대한 소감은 책 제목 '좋은 아침' 네 글자, 4행시로 하려고 한다.
좋: "좋은 아침이에요." 아침마다 억지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하고, 밤마다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주문을 걸어도 하루하루 힘들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나도 모르게 교실에 있던 그림책 한 권을 챙겼다.
은: 은근히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그림책.
"네 마음이 어때?" '내 마음은...... '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돼."
아: '아무렇지 않은 척했구나, 아프지 않은 척 했구나.'
내 마음을 만나게 되니 눈물이 난다. 그리고 왠지 모를 힘도 난다.
침: 침울하기만 했던 아침이 새롭게 느껴진다. 새로운 하루다.
"안녕! 좋은 아침이에요." 어제와는 다른 진짜 웃음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내 책상 위에 놓인 아이의 쪽지가 날 웃게 한다. '그림책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