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함께라면!
레베카 콥 지음, 최현경 옮김 / 사파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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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가 참 좋아요 😘 <친구랑 함께라면!>

제목. 친구랑 함께라면!
원서명. Hello, Friend!
글, 그림. 레베카 콥
옮김. 최현경
출판사.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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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노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
하원 시에 '놀이터에서 친구랑 놀고 싶다~' 하면서
집으로 바로 가기 싫어하는 거...
저희 아이만 그런 거 아니죠? 🤣

서로 다른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잘 표현한 그림책
<친구랑 함께라면!>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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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안녕!"
나는 친구가 참 좋아요.


나는 무엇이든 친구랑 함께하고 싶어요.

나는 친구랑 폴짝폴짝 뛰놀고 싶고
블록 놀이도 같이 하고 싶어요.

나는 친구한테 무엇이든 나눠 주고 싶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토끼 인형도 
잔뜩 가져다 줄 수 있어요.


소극적인 친구를 향한 적극적인 아이의 
(일방적인?) 사랑 고백은 계속 이어집니다.

(친구의 입맛과는 상관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함께 먹고 싶고,

(친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친구랑 온종일 밖에서 놀고 싶어요.


집에 갈 시간,
나의 소중한 친구랑 헤어져야 해서 슬퍼요.

친구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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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와 아이 친구가 만나 친해지던 시기가 떠올랐어요. 그 친구는 마음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반면 우리 아이는 소극적인 편에 가까웠지요.
하원 후 놀이터로 이동하는 길에 친구는 저희 아이 손을 잡고 가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엄마 손도 뿌리치고 우리 아이 손을 잡아 끌었는데, 아이는 엄마 손을 잡고 싶어서 손을 안 잡아준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울더라구요. 둘 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에는 어려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아, 두 친구 사이는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시죠? 다행히 가장 친한 친구로 잘 지내고 있어요! 표현하는 방법은 서로 달랐지만, 친구랑 함께라면 늘 즐거운 마음은 둘이 같았나봐요. 
앞으로 유치원, 학교에서 새 친구를 만나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친구와 다르더라도 함께라면 즐겁다는 생각이 같으면 친구가 될 수 있겠죠?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도 자기와 다른 성향의 친구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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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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