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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 -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원칙들
안도 슌스케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시아 유일의 앵거 매니지먼트 전문가가 알려주는 인생을 바꾸는 분노의 힘>
저의 애니어그램 유형은 1번으로
매사에 완벽을 기하고 스스로의 이상을 건설적인 자세로 추구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와 같은 좋은 점이 있지만
-건강할 때 : 개미처럼 조직화, 분권화하면서 근면하고 협동심이 강하다.
-불건강할 때: 테리어 사냥개처럼 먼저 물고 짖는다. 체구가 작지만 상대에게 겁을 주거나
공격적으로 군다.
테리어사냥개...ㅋㅋ 맞아요 저의 약점은...분노입니다.
화가 나면 분노를 곧바로 표출하여 또 소심한 성격상
나중에 집에와서 머리를 치며 후회하는 스타일이에요 ㅠ
그런데 해냄의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된다. 책 제목부터 보고는
분노는 항상 부정적인 것으로만 바라보던
저에게 좀 신선한 시각이지
않았나 싶어요!
아 이 분노를 잘 활용하면 나의 무기가 될수도 있겠구나?!
한번도 생각해보지못한 생각의 전환이었지요!
그래서 흥미를 갖고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은 아시아 유일의 앵거 매니지먼트 전문가 안도 슌스케가 쓴 책이에요!
앵거 매니지먼트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어요!
<책 속의 한줄>
분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분노는 나쁘지 않다.
분노는 무언가를 변화시키기 위한 원동력이자 동기가 되기때문이다.
- 어떤 것이든 긍정적인것만,부정적인것만 있지 않죠. 모든것이 동전의 양면처럼
장단점을 갖고있는데...왜 여태껏 분노의 긍정적인 부분은 바라보지 못했던걸까요?
분노가 변화를 위한 동기가 된다는 것에 굉장히 공감이 됐어요!
어떤 일에 분노를 느끼는 사람은 어떨까?
그 사람은 현재 상태에 커다란 불만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낄 것이다.
개인적인 분노에서 출발하여 사회를 움직이는 커다란 분노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혁명,농민의 폭동,미국의 독립전쟁, 유럽의 베를린장벽붕괴 등이 그러하다.
분노로 시작한 이 변화가 적어도 사회를 크게 변화시킨것만은 틀림없다.
- 이것에 대한 사례를 제가 직접 경험해서 꼭 나누고 싶었어요. 저는 늘 차를 운전해서
다니는데 어느 날 버스를 타고 집에 오게됐죠. 버스정류장에 내려 한참을 걸어야
집에 도착하는데 큰 차가 다니는 도로 중간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려 신호등까지
걸어가는데 갑자기 인도가 끊겨버리지 뭐에요?! 가드레일을 넘어서 차가 쌩쌩
다니는 갓길을 한참을 걸어서야 신호등이 나왔고 너무 위험하고....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화가 났습니다...^^;;그동안 차를 타고 다닐 땐 몰랐는데 보행자가 되어
경험해보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해당 구청에 전화를 했고 사연을 구구절절
얘기하면서 제 안에 분노가 조금씩 조금씩 목소리에 뭍어나더라구요 ㅠ 다시 이성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고 잘 설명하여 이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답니다.
구청에서 알아보니 이건 또 시청에서 담당하는 구역이라 시청 공무원에게 까지 전화하여
상황을 전달했고...담당자 분이 왜 이렇게 된건지 이유를 조사하여 시정조치 한다고 하였어요.
그 때 저의 작은 불편함,불평,분노가....다음에 이용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해진 순간 이었습니다.
화가 난 것은 자신에게 갑자기 들이닥친 어떤 위험을 느꼈다는증거다.
분노의 감정은 방위 감정이라고도 불린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감정이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사고방식,사회적 위치가 위협받는 상황에 분노를 할 수 있다.
- 아...이 부분 제가 너무 격하게 공감되었던 부분이에요!
저는 사람의 기본적인 예의 (이것도 또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겠죠)를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분노를 심하게 느껴요. 그건 제가 ~이러해야한다.라는 기준과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이고
그런 것이 침해당하고 무시당한다는 느낌이들면 분노가 일어나더라구요.
분노하는 사람은 방어하기 위해 화를 내고 있는 것일 뿐 먼저 공격하고 싶어서 화를 내는 것은 아니다.
앵거 매니지먼트는 화를 낼 필요가 있는 것과 화를 낼 필요가 없는 것을 적절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간의 뇌에는 신경 가소성이라는 성질이 있다.
의식여부를 불문하고 형태가 변해간다. 화를 잘내는 사람의 뇌는 더욱 화를 잘 내는 형태로 변한다.
낙천적인 사람은 낙천적으로, 비관적인 사람은 더욱 비관적으로 변해간다.
- 자극적이고 분노를 일으키는 인터넷 기사를 보면, 그 알고리즘으로 계속 그런것만 노출되도록
한다는게 무서웠어요. 지금은 정보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것만 찾아서
보지않도록 하면 불필요한 기사를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더 자극이 되고 더 분노를
일으킬만한 것을 찾아다니며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제 2장에서는 분노라는 감정의 작은 씨앗을 통해 개인의 삶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무시당한 것, 억울했던 것, 차별받으며 느낀 분노 들을 통해 내가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서서 그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람들을 보면서 분노라는 감정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향하게 할 것인가 파괴적인 방향으로 향하게 할 것인가는 나의 선택의 몫이구나.
나의 분노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가게 하여 삶속에서 더 나은방향으로 나아가게끔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앵거 매니지먼트란 분노의 감정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 것이라 정의한다.
분노의 감정으로 발생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 않게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화를 낸 후, 혹은 화를 내지 않은 후에 후회를 하지 않으면 분노의 감정과 잘 지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살아가면서 분노라는 감정이 안들수가 없으니 분노를 나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되
화를 낸 상황,안낸 상황을 '후회'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분노가 일어나는 구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수면이 부족하거나 배고픈 상태, 몸이 아플 때 평소보다
쉽게 화를 낸다. Hangry 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hungry와 angry가 합쳐진 단어.
배고파서 짜증나고 화가나는상태.
-실제로 미드를 보며 hangry라는 단어가 자주쓰는걸 들었는데! 여기서 나오니 반가웠어요ㅋ
마이너스 감정과 상태가 한계까지 차 있을 때는 그만큼 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
그래서 항상 나의 감정과 몸상태를 잘 조절하고 건강을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극과 반응은 한 세트다. 자극이 있기 때문에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분노를 느꼈을 때
어떤 자극을 받았는지 주위를 관찰해보자. 말,태도,행동,사건 등 그 자극을 찾아내는것만으로도
반응을 늦추거나 조건 반사에서 나오는 반응을 줄일 수 있다.
-화가 나려는 순간,분노가 이는 순간에. 내가 왜 이 반응을 하는지 잘 살펴보자. 심호흡을 크게 하고
잠시만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자!!
자신의 분노패턴을 파악하라. 패턴을 알면 분노를 다루기 쉬워진다.
- 저도 일기를 매일 쓰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의 일과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보다 나의 감정선에
대한 기록,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솔직하게 적고 돌아보거나 분석하는것은 일주일 정도
지나고 여유 시간을 확보한 후에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참 좋겠다 생각했어요. 나의 일기에 앵거로그를 더해
나의 분노패턴을 기록하고 파악해서 허용치를 낮추고 조절하며 분노를 무기로 잘 사용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분노는 늘 부정적이고 화를내면 안된다고
억누르기만 해왔는데... 분노라는 감정을 새롭게 볼 수 있었고
이 분노를 잘 조절하여 내 삶의 무기가 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그리고 선택은 본인이 할 수 있다는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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