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웹을 위한 HTML5 웹소켓 프로그래밍
프랭크 살림 외 지음, 김지원 옮김 / 한빛미디어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HTML5 웹소켓 프로그래밍, 텀프로젝트로 채팅프로그램을 Ajax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나름 만족한 결과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책을 읽을면서 웹소켓을 이용해서 만들었더라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 매번 지속적으로 연결을 하고 메시지를 송수신하도록 만들어서 불필요한 패킷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을 좀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책은 비교적 대략 220페이지 남짓, 두껍지 않지만, 웹소켓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채팅, 메신저 클라이언트와 VNC 원격 제어등과 같은 실질적인 예제를 다룬다. 책에 있는 예제들은 평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내부적으로 어떻게 동작할지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책을 보면서 조금은 실망한 부분도 있다. HTML5 웹소켓 프로그래밍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HTML5에 대한 표준적인 구조는 지켜지지 않는다. 단지, <!DOCTYPE html> 만을 적었다고 HTML5라고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학부에서 들었던 웹프로그래밍 수업에서는 무엇보다도 HTML5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 표준에 맞도록 프로그래밍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표준을 무시하라도 하는 것처럼 지켜지지 않았다. 책은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렵겠지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웹소켓에 대한 설명과 예제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만, HTML5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HTML과 JS를 다루어 본 독자라면,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예제에서는 대략적인 설명과 방향을 잡아주며, 기능적인 보완은 독자에게 맡겼다. 다른 실습 교재에 있는 연습문제 대신 추가로 필요한 부분을 직접 구현해보면서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기능적인 부분에 치우쳐져서, UI가 다소 투박해 보이기도 하다.  아쉬운 점이지만, 웹소켓에 대한 공부를 하기에는 자잘한 부분을 제거하고 어떻게 사용되는 지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해오던 분들에게는 가볍게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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