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의 사색이 밥벌이가 바쁜 사회인들에게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다. 밥벌이가 바쁘더라도 내 밥만 먹는 것이 아니고 다른 이들에게 밥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삶은 덜 공허하고 더 의미있는 것이 된다. 따라서 나는 한병철이 사람에 대해 더 말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