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전설 용지호 - 제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21
김봉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학교 리딩 수업 시간을 통해 '흑룡전설 용지호'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제목과 표지를 보니 재미 없어 보였다. 그러나 첫 챕터 부터 뭔가 스토리가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내 예상대로였다. 이 책은 우리와 같이 평범한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 용지호가 자전거라는 매개체를 만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지호는 무지개 다리라는 작은 공동체 틀안에서 스텔스 형, 꿍따리 아저씨, 하이바 아저씨, 로미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기쁠때는 함께 기뻐해주고 슬플때는 함께 아파해주며 서로가 서로를 통해 힘을 얻어간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관심이라는 키워드를 찾았다. 무지개 다리 공동체는 서로에게 무척 관심이 많다. 원래 부터 알던 사이도 아니었고 자전거를 타면서 알게 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도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으면 들어주고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다. 나는 무지개다리를 보면서 내 자신에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는가?'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나는 SNS를 통해서는 관심을 갖고 먼저 연락을 하는 편인 것 같다. 하지만, 학교에 가면 그렇지 않게 된다. 대안학교를 다녀서 전교생이 30명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인사도 못 건넨 사람이 있을 때가 있다. 그리고 학교에 가면 주로 같이 있는 사람들과 있고 얘기를 하는 사람만 하게 된다. 그래서 내일 부터 시작되는 이번주에는 학교에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먼저 얘기를 건네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관심은 관심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함께 성장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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