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증오보다 조금 더 아프다
신미송 지음, 우성호 사진 / 리잼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안개'에서 두 아주버니의 죽음  뒤에 용인 공동묘지에 먼저 가신 시아버지를 찾아 저자가 대화하는 장면은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글의 내용중 인생의 마지막 종착지는 왜 이리도 가는길이 복잡한가 하는 부분에선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대답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저자의 삶의 자세의 진지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랑은 증오보다  조금 더 아프다'에선 우리나라 며느리들이 시집와서 시댁에 점차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꾸밈없이 보여주고 있어 이 글을 읽다 보면 여자는 '그래, 맞어.나도 그랬어'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게 하고 남자는 아내에게 어떻게 해야겠다 하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참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썼다. 겨울에 읽어보면 훈훈한 마음이 드는 내용이 많이 있어 이 계절에  더없이 좋은 글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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