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독자들은 있을 법하지 않고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서는 있을 법하지 않은 가상의 예술이 등장하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리얼리즘이야말로 우리 존재라는 놀라운 현실을 이해하거나 그려내기에 가장 부적합한 수단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