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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 1 - 최신개정판, 필수 작품을 통해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 기본서, 최신개정판 ㅣ 중학 빠작 국어
남궁민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 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 1 ]
올해 중1인 아이는 초6 하반기부터 빠작 국어 독해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는데요,
선택한 이유는 일단 교재 편집과 구성이 부담없고 친근해서 심리적 허들이 높지 않아서였어요. 기타 국어 문제집들은 고학년~예비 중등이라는 타이틀이 붙자마자 글자 크기와 자간이 빽빽해져서 아이가 시작부터 어려워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빠작 국어 시리즈(비문학, 한자 등)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며 꾸준히 공부해오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빠작에서 중학국어 문학 독해 시리즈를 리뉴얼해서 올해 10월에 출판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새로운 편집과 내용으로 최신 경향의 내용을 제대로 담았다고 생각되어 아이에게 적극 추천을 했습니다.
회원가입을 해서 로그인해도 되지만 매번 로그인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비회원으로도 로그인해서 문제 풀이가 가능하니 편리해요. 학습 결과 표시를 해줘서 일일이 책을 펼쳐서 확인하지않다고 성취도 및 오답체크도 가능한 똑똑한 기능이에요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통해 빠른 채점, 배경지식 영상, 어휘 퀴즈까지 추가 제공된다니
꼭 활용해보도록 합시다! 강추!!
책은 크게 '소설', '시', '수필'의 3파트로 나뉘는데요,
아이에게 각 파트에서 한 지문 씩 골라서 풀어보라고 추천했어요.
아이가 목차를 쭈욱 보더니 중1 학교 내신과 연계되는 책 같다고 반가워해서
저도 살펴보니 교과서 기출 지문 들이 꽤 되네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더욱 편안해하며
풀고 싶은 지문을 골랐어요. (근데,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지문을 고르네요? 새로운 지문이라도 교과서 수준의 책이라고 생각하니 편안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아이들 학교, 학원 등 공부할 것들이 태산같이 매일 쌓이는데
또 새로운 문제집을 풀라고 하면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데
빠작 중학국어 문학독해 책은 교과 연계가 되어서
1석2조예요!
수필 파트에서 '결혼'이라는 지문을 골랐는데요, 저도 처음 보는 글이라서
아이가 문제를 풀고 나서 제가 매길 때 한번 읽어보았는데요, 중학생들의 정서를 보듬어줄 수 있는 좋은 글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지문에는 일단 6문제 정도의 지문 문제가 있는데요,
본문 내용을 묻는 기본적인 문제와 더불어서 '수능형' 문제도 있답니다.
중학생들이 수능형 국어 문제를 풀기 전에
수능 출제 유형을 익힐 수 있는
'브릿지'단계를 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지문 옆에는 짚고 넘어갈 단어 풀이가 친절하게 표시돼 있어서
단어 찾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답니다.
지문 연계 어휘학습도 가능한 빠작 중학 국어! 볼수록 매력이에요!
지문 문제를 풀고 나면 다음 장에는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작품 독해'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요, 문제를 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좋은 지문을 한번 더 키워드 정리가 가능해서 좋았어요.
또한 배경지식 확장을 위한 깊이 읽기 도 가능한데요,
단순히 칸을 채우고 문제를 푸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문에 대한 학습자의 생각도 물어보는데요, 문제집을 풀면서 이런 코너를 통해서 학생도 자기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어서 좋은데요,
학부형도 이 코너를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으니^^ 은근 재밌어요.
소설에서는 '심청전'을 골랐는데요, 소설 파트는 시, 수필과 달리 지문 소개에 앞서서 '전체 줄거리' 소개가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5단계로 정리돼 있어요. 학교 내신에서 문학 작품의 5단계를 이미 배웠기에 어려워하지 않고 단계 별로 내용 정리를 할 수 있었어요.
'시험에 나오는 핵심 장면'이란 코너는 삽화도 함께 있어서 친근감있게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체 줄거리 소개'와 '핵심장면'을 읽고 나서 아랫 부분에 '간단 확인'을 통해서 내용 이해에 대한 O,X 퀴즈를 하는 것도 아주 깨알같습니다! 편집자 분이 아주 알뜰하게 공간 활용을 하면서 아이들의 공부를 챙겨주신 것 같아서 참 감사해요!!
지문 옆에 '작품 개관'에는 작품의 갈래, 성격, 시점 등 국어 내신에서 배운 내용이 정리돼 있어서, 새로운 지문을 통해서 내신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며 복습이 가능합니다.
수필 파트와 같이 '작품 독해'와 '깊이 읽기', '사고력 키우기'를 통해서 지문 전체를 리뷰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요.
(아이가 심청이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시 파트에서는 안도현 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이란 시를 풀었어요.
조용히 시를 곰곰이 곱씹으며 읽어보는데 왜 위로가 되는것이지요? 교과서에 수록된 시들이 정말 아름답고 아이들의 마음을 그 나이대 정서에 맞게 교정해주는 것 같아요.
학생들의 지적, 정서 수준을 훨씬 상회하며 어려운 지문들로 아이들을 겁주는 책보다는
학생들의 연령에 맞는 좋은 지문들로 구성된 빠작 중등 국어 문학 독해 책을
1권부터 3권까지 꾸준히 푼다면
문학 독해 실력을 쌓는 동시에 내신 대비, 수능형 문제 익히기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다양한 분야의 좋은 지문이 많이 수록된
빠작 중학 국어를 시리즈 별로 쭈욱 풀어볼 생각입니다!
중등 국어 독해 문제집 정착 못하신 분들께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