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미 탐험대와 달달마녀 1 - 커져라 마법가루를 찾아라!
박희연 지음, 이중삼 그림 / 연리지(꼭사요)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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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애들이 좋아하네요. 아 큰애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애고 둘째는 7살 이에요, 남자애고요.

컴퓨터 게임도 슈퍼마리오 같은 롤플레이를 좋아라 하는 것 보니, 모험 이야기는 이제나 저제나 애들 사랑 듬뿍 받는가 봐요. 이 책도 오히려' '편식탈출'이란 부제는 부담스러웠고, '탐험대' 이야기에 표지도 땅굴파고 헤매고...해서 괜찮겠다 싶었고요.

아,  난이도는 >> 원래 둘째 읽히려고 샀는데 막상 받아보니 글이 꽤 길어서 걱정했었거든요. 근데 무리 없었고요. 큰애 같은 경우는 스토리 파악까지 충분히 다 하는 것 같네요. 참 거기 등장인물 그림을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해요^^ 원래 그림은 잘 그리는 편인데, 한 번 다 읽은 다음에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 장면만 골라 보더라고요.

딸은 뭐 해줘도 잘 먹고 태권도도 곧잘 하는데, 오히려 아들이 반찬투정 심하거든요.  남편도 얘가 태권도에서 시범훈련 하는데 키가 너무 작다고 걱정하더라고요. 차라리 햄버거라도 팍팍 먹어줬음 좋겠다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남자애라 몸집이 작으면 안되니까.

어제 기분이 좀 좋았던 건, 지 누나가 완두콩밥 싫다고 투정부리니까 둘째가 얄밉게도 콩을 안먹으면 어쩐다느니...하더라고요^^ 예전에 "토마토는 싫어"(제목이 아리송...)인가 하는 책도 읽혔는데, 우선 그 그림을 애들이 싫어했고, 애들도 한번 읽고 거들떠도 안봐서 속았다는 느낌 들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그림이 꽤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애들 눈은 다른가봐요. <쪼꼬미..> 이 책 그림도 저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애들은 좋다고 하고.

암튼...애들 키우다보니까 저까지 단순해지는 것 같네요. 애가 잘 안먹던 것에 단지 호기심을 보였을 뿐인데도 기뻐하고 말이죠. 에구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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