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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讀史 - 역사인문학을 위한 시선 훈련
김동욱 지음 / 글항아리 / 2010년 6월
평점 :
보다 균형 잡힌 시각에서 역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자 라는 저자의 의도대로 이 책에서는
기존 역사책에서 알려지지 않은 내용과 기존 상식과 배치되는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함으로써 내용들을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의 우연성에 대한 고찰도 인상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분서갱유가 폭군 진시황이 일부러 했다기 보다는 항우의 공격에 의해
불타버렸다는 것, 중세기 기사가 귀족에 기반 한 것이 아닌 왕의 친위대 적 성격을 지닌
깡패와 종이 한 장 차이란 내용, 피라미드가 우리가 영화에서 각인 되었던 노예들을
채찔하여 만든 것이 아니라 임금 또한 지급했던 흔적이 있다는 내용 들이다. 그리고 사도세자가
내시들을 죽였던 일들에 기술은 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다.
이덕일의 역사책이나 이 독사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역사라는 것이 후대의 관점에서
인식된다는 것이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역사 또한 어떤 식으로 기술 될지가 궁금해진다.
내가 지금 옳다고 판단되는 현실의 일들이 후대의 역사에서는 잘 못된 일이라고 기술 될수 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