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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실무 데이터 분석 with 엑셀 - 파이썬, R데이터 NO! 비즈니스 데이터를 위한 기본+활용 ㅣ 직장인을 위한 실무 시리즈
선양미 지음 / 길벗 / 2020년 8월
평점 :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적어도 사무직 이라면 엑셀은 정말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땐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이 너무나 낯설었는데 지금은 엑셀만큼 좋은 프로그램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예찬론자가 되어버렸다.
실제 나는 많은 데이터를 가공하고 그 데이터를 이용하여 추후 사업을 기획하기도 하고, 그간 해온 일에 대한 통계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한다.
'직장인을 위한 실무 데이터 분석'에 with 엑셀이라는 제목을 보고, 내가 그간 스스로 해왔던 일들에 대해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을 보기에 적정한 독자는
1. 데이터 분석 초보자, 2.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3.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세 그룹을 나눈다면 1번과 2번에 해당하는 독자가 보기에 적당하다. 책의 구성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 파트는 '데이터 리모델링'이며, 두번째 파트는 '데이터 분석' 이다.
책을 보며 왜 이런 구성을 해놨는지를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우리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지만, 보기에만 멋있는 데이터를 구성하여 분석을 시도하곤 하는데, 이 책은 데이터를 분석하기 전에 최적의 데이터 구성상태를 갖출 것을 말하고 그 방법을 설명하였다.나도 일을 하며, 이런 최적의 상태를 구성하지 않은 채 일을 하는 다른 직원들을 본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을 꼭 한번 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심정이다.
무엇보다 분석하고자 하는 데이터 구성을 완료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실무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내용을 잘 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기 전, 엑셀을 설명하는 기초적인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탐독했다면 다음으로 바로 이 책을 보는 걸 추천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 책은 순서대로 보는 걸 권장한다. 일부 엑셀 책의 경우 필요할 때마다 발췌하여 볼만한 책도 있지만, 이 책은 순서대로 하나하나 예제파일을 열어서 실제 실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뭐하나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았기에 더더욱 그러한 생각이 든다. 물론 아는 부분이라면 가볍게 넘어가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순서대로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예전 학창 시절에 선생님이 한 말이 떠오른다. '문제집을 풀더라도 한권을 진득하게 다 풀어보는 것이 좋다라고.' 시중에는 많은 엑셀 서적이 있지만, 모든 예제를 하나하나 열어보며 실습을 해보는게 쉬운일 만은 아니다. 그러다보면 더 좋은 책을 없을까 기웃거리기도 하는데, 그 선생님 말처럼 이 책만큼이라도 실제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를 많이 하는 직장인 이라면 진득하게 한번 정독하길 바란다. 아마 엑셀 고수로 나아가는데 지름길을 안내해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난 항상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을 쓰면서, "이건 천재가 만든 프로그램이야!" 라고 말한다. 이 엄청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