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선생님 고민 있어요! - 어린이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전경아 옮김, 야마키 슈 감수 / 길벗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아들러 선생님 고민있어요!

 

책이 나오기 전 허니에듀에서 서평신청을 받는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간단한 책내용과 설명을 보고 "앗~~ 이건 꼭 읽어 봐야겠다"하고 외쳤습니다.

요즘 제 자신도 아들도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고민들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책을 구입해서 읽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어서 한 번도 서평을 써보지 않았던 제가 하루라도 빨리 읽고 싶어 용기내어 신청하게 된 책입니다.

 

제가 이렇게 이 책을 아들과 꼭 보고 싶었던 이유는 외동아들에 친가, 외가에도 아이가 저희 아들 밖에 없고, 저 또한 몸이 안좋아 2살 때부터 떨어져 지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맺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어서입니다.

 

      

 

시작하는 글에 아들러 심리학은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심리학이라고 합니다.

모든 부모님들도 바라시는 것 처럼 저희 아들도 행복하게 살기를 꿈꾸는데 이러한 점을 보고 더욱 내용이 궁금해 졌습니다.

 

 

 

이 책은 4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 친구관계

 2장 어른과의 관계

 3장 나와의 관계

 4장 SNS로 맺어진 관계

 

제가 제일 궁금하고 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주제는 1장 친구관계였습니다.

저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받거나 용기가 없어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고민했던 일이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복이고 그것을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아들에게 친구랑 친하게 지내야지. 맘에 안드는 친구가 있어도, 항상 서로 부딪치는 친구가 있어서 화도나더라도 조금만 더 이해해 보려 하고 조금 참아보면 어떨까? 하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아들러 선생님은 사람은 저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다르기 떄문에 모두 다 사이좋게 지내려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억지로 친하게 지내야 해 하고 마음속에 고민으로 힘들어하기 보기 보다는 꾸밈없이솔직하게 대하다 보면 그 친구와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아들에게 "모두와 좋게 지내면 좋겠지만 너의 마음이 아플 정도로 불편하면 억지로 애쓰지 마! 괜찮아"라고 얘기해 주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이 책을 보고 가장 기억에 남고, 생각해 봤던 고민은 뭐였니? 하고 묻자,

'친구에게 무시 당했어요. 어쩌면 따돌림 당하고 있는건지도 몰라요'와 '친구를 위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인가? 하고 걱정이 되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용기를 갖고 도와주면 그 친구는 힘을 얻고 좋은친구가 될 수 있겠죠? 따돌림 당하지도 않고요."라고 얘기 합니다.

저는 "좋은 생각이네! 친구를 도와주려는 너의 마음과 용기가 너무멋있다. 그런데 엄마, 아빠, 선생님 모두 곁에 있으니까 혼자 해결하기 힘든 고민이 있으면 도와달라고 얘기해 줄래?"라고 얘기 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 마지막 장의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마법의 말'

큰 도움이 됐어, 기뻐, 고마워

용기부여가 되는 말인데, 이 말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된다고 합니다.

 

2장 어른과의 관계

 

                                  

 

 책 표지에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간섭해서 짜증이 나요.'라는 그림을 보고 "아들두 이런 고민 있지?" 하고 물으니 다행히 아니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2장에서 봤던 고민에서 가장 뜨끔했던 것은 '갑자기 화를 내는 건 싫어요!' 였습니다.

내 마음대로 일이 안되어 힘들거나 지칠 때, 약한 아들에게 갑자기 화를 낼 떄가 많았고, 목소리도 커졌는데, 요즘들어 아들도 제가 물어보거나 할 때, 짜증 섞인대답과 화를 내어 내가 무심코 냈던 화도 아들이 닮아가는건가? 하고 놀라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화를 내고 항상 후회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하는 제 모습이 떠올라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예전에 '화를 잘 내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화가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소중한 감정이라고 합니다.

화를 똑똑하게 낼 줄 알면 사람과 잘 지내고 나 자신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위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화 잘 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책이었습니다.

이 화는.. 저부터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고쳐나가야 하는 방법 같습니다. 

 

                             

 

2장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감정의 캐치볼'에서 좋아하는 감정, 불편하고 싫은 감정을 말이나 태도로 상대방에게 표현하면 상대도 그 감정을 받아 캐치볼 처럼 돌려 준다고 합니다.

아들에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말을 듣기 위해서 제가 먼저 예쁜 좋은 말을 해야겠습니다.^^

 

3장 나와의 관계

 

'처음 고민인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하지만 뭘 하든 금방 포기해요.'

나를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 꿈도 많고, 매일 매일 바뀌는 꿈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아들입니다.

아들러 선생님은 하고 싶은 일도 장래꿈도 찾는 것이 아니라 찾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일단 꾸준히 하다 보면 반드시 찾게 된다고 하지, 많은 경험도 하고, 꿈을 찾게 되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고 응원해 줘야 겠습니다.

 

4장 SNS로 맺어진 관계

 

마지막 SNS로 맺어진 관계는 솔직히 핸드폰도 없고 컴퓨터도 하지 않는 아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점차 컴퓨터나 핸드폰 사용으로 인한 문제, 친구들과의 문제, 고민도 생기겠죠?

이러한 고민이 생겼을 때. 아들러 선생님의 고민상담을 보고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갖을 수 있는 고민을 만화로 읽으니 더 쉽게 공감하고 이해가 되며, 아들러 선생님이 가까이에서 고민들을 대화하는 것처럼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 보고, 해결 방법을 알려주니, 이해가 잘 되고 실제로 이런 상황일 때, 이렇게 해 봐야지 하고 해 볼 용기가 생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들이 여러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이고,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아들러 선생님의 해결방법을 생각하고 용기를 내길 바랍니다.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아들러 선생님 한테 물어보세요!

 

아들러 선생님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