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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3 - 아버지의 꿀단지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09년 3월
평점 :
허영만 화백의 식객과 꼴은 새로운 책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주문예약해서 사보는 책입니다. 몇 년 전 동창들과의 모임에서 술마시다가 음식얘기가 나왔는데, 모두들 식객 이야기뿐이었고, 1권부터 모두 사서 보고 있더라구요. 그 때 열 몇 권 나왔을 때인데, 부랴부랴 사서보니, 음식에 대한 정보와 흥미가 대단하더군요. 저보다도 중학생 아들 녀석이 즐겨 읽더니, 여행갈 때마다 그 지역의 음식 정보를 꿰고 있고, 잘난 척을 해대는데... 인생을 풍유롭게 살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많이 담겨있어 유익한 책입니다.
강화도 함민복 시인 취재한 거, 네팔 등반가들과 함께 한 거, 흥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허패의 집단탈출까지 사서 보게 되고, 나도 퇴직하면 세계 유명산 트래킹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토리도 인간적 냄새가 가득하고, 음식에 대한 정보도 가득하고...
허화백님! 건필하시고, 새 지면 얻으셔서 계속 출판하시기 기원하며, 하나만 제안합니다. 부족하지만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진수,성찬을 결혼시키면서,(연인으로의 설정을 너무 오래 끌어와 감질납니다.) 예식장 음식, 돌음식,집안 행사 음식(집들이,부모님 생신,직장 친구 초대,제사음식 등) 스토리 영역을 넓혀가면 더욱 우리 생활에 밀접해서 흥미 가득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