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주인공도 멋지고 강하네요. 제가 동경하는 여성상이에요ㅋㅋ<은빛여우는 귀를닫지못한다> 는 결말이 살짝 맘에 안들었는데 여주캐릭터는 취저였기때문에 이번소설도 구매하게됐습니다. 이번에도 여주캐릭터는 완벽한 취향저격이고 결말또한 맘에드네요. 남자주인공캐릭터도 글로리아만 바라보는 순정, 조신남이라 꺼려지는것 없이 잘 볼수있었습니다. 작품소개나 제목만 봤을땐 가벼운 로코인줄 알았는데 예상밖으로 스토리가 꽤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름 반전도 좋았고요.작가후기에 작가님이 보고싶던 여주인공 쓰시는 거라니 앞으로도 믿고 볼수있겠어요.
저는 연하남을 좋아하지만 건방진 연하는 싫어하고, 순종적이며 몸과 마음이 조신한 조신남을 선호합니다.그런 의미에서 마녀와 그레텔에 남주 그레텔은 백점 만점에 이백점을 주고싶습니다. (미남에, 연하에, 요리와 기타집안일에 매우 능하며, 태어나서 부터 카타리나만을 바라보며, 마음을 얻고도 자만하지 않는 귀여운 남자주인공은 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주인공 카타리나는 마력은 적지만 다른 재능이 많아 천년 넘게 살아남은 능력녀이며, 밝고 거침없는 성격을 갖고 자유로운삶을 사는 마녀입니다. 그런 카타리나가 그레텔을 우연히 주워다 키우게 되는 이야기 이고, 카타리나가 속한 세상과 집단등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접한 세계관이라 처음에는 좀 낯설기도 하고 무슨 소린가 싶기도 했지만 읽다보니 저절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주인공에 집중된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 소설에 나오는 여자캐릭터(마녀)들이 매력적이라 카타리나가 동료 마녀들과 임무를 수행하는 스토리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쿨하고 자유분방한 마녀들의 세계가 참 멋져보였습니다. 19금이 붙으면 내용이 별로없는 경우가 많은데 마녀와 그레텔은 에피소드가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사슴묘묘님의 다른작품도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