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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1 - 리치 행성의 함락 헤일로 1
에릭 나이런드 지음, 정호운 옮김 / 집사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게임이 아니라도,밀리터리 SF를 좋아하면 정말로 푹 빠져들만한 작품.게임도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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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상 - 낯선 조류 샘터 외국소설선 2
팀 파워스 지음, 김민혜 옮김, 김숙경 그림 / 샘터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1492년 이탈리아 출신 지도 제작자 크리스토발 코론의 항해는 대항해시대의 새로운 막을 열며 신 시대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신(?) 대륙의 발견… 이것은 한 세계에는 풍요를, 또 한 세계에는 재앙을 가져왔다. ]

  ‘카리브해’를 향한 대여정… 새로운 황금길이 열린 것이다.

  황금과 재보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 새로운 땅 아메리카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만을 세계의 전부라고 믿었던 유럽인들에겐 신비의 세계, 미지의 땅이었다.
  이제껏 보지 못한 기묘한 식물이 자라는 그 세계에는 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원주민이 살고, 말을 하는 새와 사람을 한 입에 삼켜버리는 거대한 뱀이 우글거렸다. 황금에 눈이 어두워 이곳을 찾아온 이들은 갈색 피부의 원주민들이 보여주는 수많은 신비에 빠져들었고 전설을 만들어냈다.
살아 움직이는 시체, 영생을 가진 마술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은 바다와 숲 속의 무수한 공포들…
  십자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미신과 정령의 세계이자, 이성과 과학의 영향을 받지 못한 암흑 세계, 전설이 살아 숨쉬는 미지의 세계를 떠도는 이들은 십자가가 아닌 부적을 싣고 바다로 떠났고, 주문을 외우며 밀림을 탐험했다…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 신화가 살아 숨쉬던 세계. SF와 환상 소설 작가 팀 파워즈(Timothy Thomas Powers)가 신세계에 감추어진 또 하나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그것도 역사에 이름을 남긴, 실존했던 한 해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때는 18세기. 해적의 황혼 시대… 카리브 해의 지배자였던 에스파니아가 물러나고 유럽 끝의 작은 섬나라 영국이 신대륙의 새로운 지배자로 성장하던 그 시기에 악마 같은 모습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해적이 있었다.

  에드워드 드럼몬드… 검은 수염이라 불리던 그는 수 년에 걸쳐 신대륙 전역에서 활약하며 무수한 전설과 비화를 남겼고 기묘한 형태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싸울 때면 수염에서 연기와 불길을 뿜어내며 적을 위협했다는 검은 수염… 수 년에 걸친 쟁쟁한 활약만이 아니라 그 미심쩍은 최후… 여기에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수많은 보물의 전설들… 


[ 에드워드 디치… 검은 수염의 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진다. ]

  팀 파워즈의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원제 On Stranger Tides)>는 신대륙에 만연한-그 중 일부는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주술과 저주, 전설과 실제의 이야기를 뒤섞어 만들어낸 모험물이다.

  검은 수염의 이야기, 실화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완전히 새롭게 쓰여진 이야기, 새로운 전설이라고 할만하다. 실제로 검은 수염은 주역이 아닌 조연… 최종적으로 악역일 뿐이니 말이다.

  이 이야기는 평범한 선원에서 해적섬의 요리사를 거쳐, 결국엔 선장의 자리에 오르는 한 사내를 주역으로 그가 보고 체험한 일을 엮어나간다.

  카리브해를 무대로 활동하는 상선 카마이클호의 선원 존 섄더낵(잭 섄디)은 우여곡절 끝에 배를 습격한 해적들의 일원이 된다. 처음엔 해적과 손을 잡은 기묘한 승객, 허우드의 딸 엘리자베스(베스)를 구하여 탈출하려 했지만, 자신만만한 해적선장 데이비드와 친분을 나누면서 점차 해적 활동에 열중해 간다.
  어느새 데이비드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된 잭 섄디는 젊음을 되찾게 해 주고 영생을 준다는 청춘의 샘과 관련한 모험에 휘말리게 되고, 해적에게조차 공포의 대상인 검은 수염 새치와 얽히게 되는데…

  청춘의 샘을 이용해 아내를 되살리려는 주술사 허우드, 그의 제자이지만 또 다른 목적을 가진 레오 프렌드, 역시 청춘의 샘을 이용해 영생과 새로운 삶을 얻으려는 검은 수염 새치… 그리고, 힘과 능력을 가진 적으로부터 엘리자베스를 구하려는 잭 섄디…
  수많은 인물과 이야기가 얽힌 가운데 신비한 청춘의 샘을 둘러싼 기괴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진행된다. 

  살아있는 시체들이 배를 조종하고, 주술사들의 대결이 펼쳐지고, 청춘의 샘에서 영생을 찾아내는 등 온갖 미신과 저주가 가득하지만, 한편으로 충실한 고증과 연구, 작가 나름의 아이디어를 잘 버무려 ‘실제의 세계’로 가능성을 이끌어나간다.

  바다 저편, 유럽에서는 사라져 버린 주술과 저주가 신대륙에만 남겨진 이유, 주술의 원리나 파해법 등… 이제는 신대륙에서도 사라져 가는 주술사의 입을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남기면서 팀 파워즈는 주술과 저주를 미신이 아닌 반쪽 과학… 연금술에 가깝게 현실에 이끌어낸다.


[ 캐리비안의 주술 인형? 이 영화처럼 이 작품엔 주술과 저주가 살아 숨쉰다. (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 디즈니 ) ]

  그 자신이 창조한 세계의 설명에 집착하는 것은 팀 파워즈의 기존 작품에서도 보였던 단점이지만, 그것이 그의 작품을 살피는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오락가락하는 듯 하면서도 결국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매진하는 주인공 잭 섄디나 신랄한-냉정한?- 것 같으면서도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해적 데이비스 같은 인물의 활약상을 빼놓을 수 없다. (악랄한 해적 선장이지만, 나름대로 우정을 갖고 유머 감각도 있는 데이비스의 모습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의 유쾌한 해적 잭 스페로우를 연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비교적 암울하고 음산하게, 그리고 냉정하면서도 담담하게 전개되어 간다. 주역인 잭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이리저리 휩쓸릴 뿐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에 말려들 뿐. 데이비스나 허워드, 또는 검은 수염 등이 뭔가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만 봐야 하는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을 위해, 뭘 해야 할지 전혀 모른 채 떠도는 상황은 일상적인 스릴러나 모험물에 익숙한 이들에겐 다소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 

  그런 혼란 속에서도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한 나머지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매력이 이 작품엔 존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역시 팀 파워즈의 여타 작품이 그렇듯-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 이제껏 쌓여온 복선과 암시가 하나로 연결되고, 인물들이 겪은 수많은 이야기가 연금술처럼 결합되어 느낄 수 있는 충실한 만족감이 담겨있다. 그야말로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즐기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그런 책이라 할까?

  한편, 라이트 노벨처럼 가볍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작품에 익숙한 이들에겐 조금 무거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지켜보는 관찰자로서(이를 테면 홈즈를 보는 왓슨처럼?)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이 작품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이 작품 속의 다채로운 이야기에서 충분한 매력과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유쾌한 해적 잭 스패로우. 과연 그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등장할까? ( 캐리비안의 해적 / 디즈니 ) ] 

  출간과 동시에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는 할리우드 제작자의 눈길에 들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속편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할리우드 액션 대작보다는 잘 짜여진 추리극에 더 어울리는 팀 파워즈의 작품이 전형적인 블록버스터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잘 어울릴지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현실과 환상의 뒤섞이고, 역사와 진실 위에 신비와 전설이 양념처럼 뒤섞인 팀 파워즈의 멋진 세계를, 유쾌한 해적 잭 스페로우와 함께 체험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개인적인 예상으론 이전 3부작과 마찬가지로 잭 스패로우는 주역이 아닌 협력자, 그리고 감초로서 활약할 것 같은데(성실하고 다소 고지식한,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이를 구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 잭 섄디는 잭 스패로우보단 전 시리즈의 주역인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비슷한 면이 있다.) 역시 경험 많은 해적이자 처음엔 잭 섄디를 이용해 먹지만 한편으로 그를 몇 번이나 구해준 해적선장 데이비스를 대신해서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이 작품을 어렵게 느껴진다면 한번쯤 잭 섄디에 윌 터너(또는 새로운 주역), 그리고 데이비스에 잭 스패로우를 놓고서 읽어보길 권한다. 그러면 영화를 보듯 좀 더 친근하고 즐겁게 페이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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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리아드 (양장, 한정판)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송경아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던가요? 어디선가 단편집에서 <용과 싸운 컴퓨터 이야기>라는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잘못 알아 듣고 "무적의 전자 용"을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벌어지는 이야기였는데, 그 어떤 무기로도 쓰러뜨릴 수 없었던 용이 -어떤 점에서 바보 같기도 한- 말장난에 걸려들어 사라져 버리는 상황이 황당무개하면서도 즐거운 재미를 주었지요.

  그때는 몰랐지만, 이 작품 "사이버리아드"의 소개 속에서 바로 그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비영어권 최고의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의 단편이었다는 사실을...

  사실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용과 싸운 컴퓨터 이야기> 하나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데다, <솔라리스>의 작가라는 점에서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만큼 우주적인 상상력으로 가득차고, "호시 신이치"의 작품 이상으로 탁월한 발상이 돋보이는 재미를 갖고 있으니까요.

  아직 나오려면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여러가지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멜라스 덕분에 앞으로 그의 작품을 계속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로 기다려지는군요.

  앞으로도 꾸준히 SF 작품이 선보이길 기다려 봅니다.


추신) 여기의 예약 주문 이벤트와는 별개로(부가적으로) Joy SF 클럽에서 추가 이벤트가 있습니다. 당첨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으니 한번 살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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