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괜찮은 결심 - 예민하고 불안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정켈 지음 / 아몬드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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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괜찮은결심

 

저자 : 정켈

출판 : 아몬드

장르 : 그래픽노블

도서 서평

<이만하면 괜찮은 결심>2030의 마음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작가, 정켈 작가가 불안과 강박을 본격적으로 다룬 그래픽노블이다. 정켈 작가는 인스타그램 웹툰과 잡지로만 독자들과 소통하였다. 하지만 이만하면 괜찮은 결심은 책으로 제작하기 위해 인터넷 플랫폼에서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고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이만하면 괜찮은 결심의 두 주인공 고결조심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예민하고 불안함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가족들, 친구들과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을 유별나고 예민하다고 타박한다. 어느 날, 그들은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하다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동거하기로 한다. 이들은 동거하는 동안에도 서로의 다름을 비난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가며 살아간다.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고 각자의 다름을 이해하는 고결과 조심처럼 작가도 자신과 상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불안은 무조건 고쳐야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렇게 작가가 얻은 깨달음을 담긴 책을 자신이 가진 불안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여 타인에게 꼭 숨기고 살던 사람들, 자신의 불안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 혼자만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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