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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어느날 눈을 뜨니 피범벅의 옷과 방 그리고 거실, 어제의 기억이 가물가물.
부억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보고 어제 아니 새벽의 기억을 더듬어 찾는다.
자신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을 알아내고 시체를 치운다.
그리고 안방에서 어머니가 쓴 일기인지 메모인지 모를 것을 찾아 읽어 내려간다.
유진 자신이 약을 먹게 된 이유와 약 먹는 것을 멈추면 나타나는 발작의 원인을 알게 된다.
모든일의 근원이 이모라 생각하고 유진은 이모까지 죽인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자수를 권하는 틴구 헤진 역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모든 정황과 증거물들이 혜진이 범인임을 가르키게 되어 버린다.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유진 기억과 어머니의 기록에 의해서
과거의 일들이 하나둘 알려주고 어떤 단편적 사실들이 전체 사실을 알려 준다.
사이코 패스의 최상위자 프레데터라 칭하며 그의 능력을 잠재우기 위해서
약물 치료를 하지만 인간의 본능은 약으로 조절이 불가능한 것 같다.
죽어야만 사라지는 것이 본능은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