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GL] 스웨터, 블라우스, 그리고 린넨에 대하여
감마 / 아마빌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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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설명 발췌문부분이 좀 별로였거든요. 옆집사람한테 이사오면 떡도 돌리고 그러던데~ 이러는거 너무 눈치주는 진상동네주민 같잖아요;;; 

이것때문에 볼까말까하다가 막상 또 보니 미도가 자연스럽게 다가가더라구요. 저 인절미도 순영이가 미도한테 떡가져다주는걸로 이어지구요.


도입이 되게 자연스럽습니다. 캐릭터 성격을 알려주는것뿐만 아니라 첫만남-관계 쌓아가는 관계가 잔잔하면서도 매끄러워요. 알게되고 좋아하고.. 이런거 잘 쓰신거 같아요. 처음 데이트할때 처음 손잡는게 너무 좋았어요ㅋㅋㅋ

캐릭터도 그렇게 독특하지 않고, 장면을 대충 서술로 넘기지 않고 하나하나 자세하게 묘사하는데 지루하단 생각을 잘 안 했어요. 위의 손잡은 장면같이 세세한 부분이 좋았거든요. 출간은 이 작품이 처음이신데 글을 오래 쓰셨나 했습니다. 잔잔한 작품을 지루하지 않고 딱 잔잔하게 잘 끌어나가시는거 같아요.


아쉬운점은 영화 소재입니다ㅠ 영화 이야기는 미도의 직업상 특이한게 없지만 영화를 소재로 다루는 로맨스 소설들은 대부분 영화 이야기가 재미없거든요. 이 책도 영화 이야기 부분이 재미가 없습니다.. 영화를 안 보는 편도 아니고 아는 영화가 대부분인데도 영화얘기 부분은 별로였어요.


괜찮게 봐서 다음에 신간 내시면 볼것 같아요 잔잔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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