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그림자 - 2010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민음 경장편 4
황정은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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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자꾸 옷깃과 발끝을 보게 된다. 내 그림자가 일어나버릴까봐. 책의 종이재질마저 손끝을 괴롭힌다, 자꾸 뭔가 묻어나오는것 같아 털어버리게 된다. 그럼에도 이 책을 책장 한켠에 두기로 한건 너무 가깝고 따뜻한 이야기여서. 그림자가 그냥 그림자인 사람들의 세상에서 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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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 - 필사, 나를 물들이는 텍스트와의 만남
장석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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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을 필사하면서 느꼈다. 아! `필사`는 나와 평생 가겠구나! 좀 더 깊고 생생하게 글을 읽게 만들어주며 다른 여타의 (컬러링이라던지, 컬러링이라든지..ㅋㅋ) 활동보다 나의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안정시켜준다. 쓸데없는 생각으로 가득하여 답답하고 우울해질때하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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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로큰롤
오쿠다 히데오 지음, 권영주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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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음에 든 부분은 자신의 모교를 까는, `성공한 선배의 한마디`를 들려달라는 초청에 내가 그 거지같은 학교에 다시갈까보냐?! 하는 마인드다. 이것이 록 아니면 무엇이겠나!! 다 큰 오쿠다 히데오 안에는 소년 오쿠다 히데오가 그대로 있다! 그부분이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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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볼(UNI-BALL) UB-150 - 0.5mm (3컬러) -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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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필기감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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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으로부터 - 감히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사랑을 위해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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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이별얘기를 듣는 듯도 하고 내가 친구에게 이별후 털어놓는 듯도 한, 사랑이 끝난 후 얼마나 구질구질해질 수 있는지 그 밑바닥을 보여줘서 오히려 공감이 되는 책. 사는거 다 똑같구나 하는 묘한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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