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만나는 정겨운 우리 옛 그림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7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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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니 유명한 화가들의 명화 작품들은

왠지 편안하게 다가가기보다는 어려울것 같고 거리감이 있게만 느껴졌는데요..

솔직히 학창시절 숙제로 찾아간 음악회에서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들은 다 자자장가처럼 들으면 졸렸고

시험때 벼락치기로 외우기 바빴던 누구의 몇 년도 작품, 인상파니 뭐니..

너무 어렵기만 했었지요..

아마도 자연스럽게 음악이나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도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들어도

누구의 작품인지 어떤 연주곡인지 잘 모르는 저지만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고 보니 비록 저는 몰라도 내 아이만은 다양한 방면에

박식하길 바라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서 주옥같은 책들을 많이 펼쳐낸 시공주니어에서 이번에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을 출시했다고 해서

많은 호기심과 관심이 가더라구요..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는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 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

2. 명화로 만나는 재미난 동물 친구들

3. 명화로 만나는 고운 얼굴 미운 얼굴

4. 명화로 만나는 냠냠 맛있는 음식

5. 명화로 만나는 흥겨운 축제 신나는 놀이

6. 명화로 만나는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

7. 명화로 만나는 정겨운 옛 그림

8. 명화로 만나는 알쏭달쏭 신기한 그림

명화를 각 주제에 맞게 접근해서 아이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에 대해 동화처럼 그림책처럼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명화 그림 밑에는 명화 작품 제목과 작가, 만든년도가 표시되어 있고요..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여덟권 중에 명화로 만나는 정겨운 우리 옛 그림을 먼저 살펴볼까요?

 

명화라는 말을 들으면 머릿속을 가장 먼저 스쳐지나가는 것이

피카소나 고흐같은 외국 화가들 아닌가요?

학창 시절 책속에서 간간히 만났던 우리 옛 화가들의 그림에 대해서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과거 속에 현재가 있고 현재 속에 미래가 있는법..

지나온 그림들을 보면 그 속에 그 시절을 살던 사람들의 생생한 일상들이 담겨져 있고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종이와 먹 만으로도 인물과 자연, 생활 풍속, 동물, 꽃 등

다양한 것들을 표현했음을 알 수 있어요..

그림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편의 개그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것처럼

사람들이나 동물 표정이 익살스럽기도 하지요..

책의 맨 마지막 코너에는 정겨운 우리 옛 그림 더 알아보아요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주헌 선생님의 명화 감상 길잡이가 있어요..

책 속에서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명화가 그려진 배경이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었네요..

이주헌 선생님은 한겨레신문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 관장을 지내신 분으로

사람들이 미술에 좀 더 쉽게 다가가서 미술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계세요..

우리 옛 화가들의 작품이 실려 있어요..'

책 속에는  김홍도의 씨름, 기외 이기, 점심, 빨래터,장텃길, 자리 짜기,

 서당,춤추는 아이,황묘농접도 , 송하맹호도-소나무

신윤복의 단오풍정, 저잣길, 행상, 월하정인-달밤의 만남, 연소답청-꽃놀이,쌍검대무-칼춤구경, 미인도

김득신의 대장간, 야묘도추도-병아리를 채 가는 들고양이

정선의 만폭동, 박연 폭포, 인왕제색도-비 온 뒤의 인왕산, 노백도-늙은 향나무 등

그럼 우리 전통의 옛 그림을 감상해볼까요?
  

< 씨름 >  김홍도 조선 18세기 말~19세기 초
  

< 단오풍정 > 신윤복 조선 18세기~19세기 초
 

 <인왕제색도-비 온 뒤의 인왕산 > 정선 1751년
 

< 심장생도 > 작가 미상 연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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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명화로 만나는 정겨운 우리 옛 그림책을 보고 난 뒤로

어떻게 우리나라의 전통 그림을 아이와 표현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했어요..

먹물 그림을 마음껏 그리면 좋았을텐데

집에 먹물이 없어서..이번참에 먹물도 사다두어야겠어요...

사군자중 대나무를 검정 크레파스를 마디마디 그린 뒤

손가락으로 문지르기를 통해서 대나무를 표현해서 족자로 완성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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