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9 - Extreme Novel
카와구치 츠카사 지음, 한신남 옮김, 요시☆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일본의 라이트노벨인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9권은 2부의 막바지로 치닫는 절정을 보여준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내용을 첨부하지는 않지만 아직 10권 이후가 나오지 않은 만큼 매우 흥미로운 선에서 끝났다고 볼 수 있겠다.


 위 작품은 다른 평범한 라이트노벨처럼 단순한 러브 코미디가 주가 되는 작품이 아닌데 러브라인이 벌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는것보다 세계관에서 주인공이 벌이는 일들과 그 일로 인한 영향이 맞물려 소용돌이치는 전쟁, 전투 서사시에 가까운 장르소설이다. 실제로 전투에 대해 세밀하게 서술하고 전투, 전쟁 및 관련사건의 비중이 사랑 이야기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며 중요하게 다뤄진다.


 또한 이 책도 (겉보기엔, 하지만 사실 숨겨진 실력이 있는) 평범한 남자주인공이 여러 명의 히로인들을 만나는 하렘물이기도 한데 단순히 기다리는 히로인들이 아닌, 오히려 남자 주인공인 티글보다 강하기도 하고, 적극적이고, 패기있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지위와 권력의 인물들이다 보니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점도 있다.


 원작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화도 되었는데 전체적인 평가는 뭐라 이야기할 수 없으나 3D 기술로 전투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비춰주는 등, 역시나 러브 코미디보다 전투와 전쟁과같은 역사적, 시대적 사건 중심의 이야기로 이어나가고 있다.


 평범한 하렘 러브 코미디가 아닌 전투를 중심으로 하는 색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를 적극 추천한다. 일본에는 10권을 넘어 11권까지 발매되었다고 하는데 한국에도 어서 번역되어 발매되었으면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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