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람
홍은전 지음 / 봄날의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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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견디며˝ 읽었다. 읽고만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그래도 최대한 천천히 읽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힌 몇개의 이름을 메모했다. 그녀가 ˝부끄러움을 견디며˝ 글을 써준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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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한국어 오늘의 젊은 작가 30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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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소설이 어때서. 문지혁을 응원하며 읽었다. 중급 한국어가 나온다면 사서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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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의 소원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글.그림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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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이야기 모두 반했다. 김상근 작가님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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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행성 샘터 외국소설선 6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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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무리를 지은 것이 대단하다. 이 방대한 이야기를 근사하게 마무리했다. 다만 이야기를 마치기 위해 서두른 듯 흐름에 조금씩 구멍이 보인다. 전작 ‘유령여단‘보다는 많이 아쉬웠다. 페리의 미션 임파서블 같달까. 어쨌든 그는 해결할테니 끝도 없는 문제 상황이 그리 커 보이지는 않았다. ‘조이 이야기‘를 읽고 진짜 완결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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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간힘
유병록 지음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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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안간힘의 기록을 읽는 나의 태도가 안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힘겹게 눌러 쓴 글들은 자체로 힘이 있지만 또 읽는 것 자체로 힘들기도 하다. 행복 대신 보람을 선택했다는 그의 말을 난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내밀한 얘기들이 부담스러워 작가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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