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ㅣ 오늘의 젊은 작가 33
김희선 지음 / 민음사 / 2021년 9월

즐겁게 읽다가 결국 예상한 결말에 도착하니 아쉽다.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짧아 깔끔하다.

[100자평] 일몰의 저편

일몰의 저편 ㅣ 이판사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9월

결말이 당황스럽다. 다시 읽으니 아무래도 이게 최선이 맞는 것 같다. 작가님의 결기가 느껴진다. 묘한 매력에 더 읽고 싶다.

[100자평] 공정하다는 착각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출판사는 능력주의에 대한 사람들의 '공정하다는 착각'에 대한 책이라고 소개했지만 이 책의 진면목은 그것을 논증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주의 너머 공동체, 공동선, 공적 가치를 상상하고 바라보게 한다는 데 있다. 결론이 뜬구름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점이 무척 좋았다.

[100자평]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1
치누아 아체베 지음, 조규형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기록'으로서의 가치는 큰 것 같다. 독서모임에서 함께 하고 싶은 책이다.

[100자평] 똥 싸면서 읽는 기독교 이야기 (보급판)

똥 싸면서 읽는 기독교 이야기 (보급판) - 취업과 결혼, 진로… 그보다 더 현실적인 물음 ㅣ 똥기 시리즈
차성진 지음, 이단비 그림 / 아바서원 / 2020년 9월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책이었다. '똥 누면서'라고 지었으면 완벽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