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연 작가님의 #벚꽃팝콘 #풀잎국수 #낙엽스낵 #사탕트리 그리고 #목련만두 #들꽃식혜 #연잎만두 그 동안 출판되었던 계절 시리즈 모두 아이들에게 대히트를 친 대작들인데요 ㅎㅎ우리집 3살 공주에게도 물론 통했습니다! 예쁘고, 귀엽고, 반짝이는 거 사랑스러운 거 그런 취향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백유연 작가님 그림체를 싫어할 수가 없겠죠. 나오는 동물들 마다 다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좋아합니다 ㅎㅎ 우리집 공주가 제일 좋아한 시리즈는 벚꽃팝콘과 사탕트리였는데요. 과연 동백 호빵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패키지부터 너무 귀염뽀짝하지 않나요? 냉장 보관 아니쥬~ <개봉 후 책장 보관> 이라는 센스 있는 문구가 어린이 친구들을 깔깔거리게 만들 것 같아요귀여운 다람쥐 스티커가 1장 들어있어요 너무 소듕해 아무데나 붙일 수 없어!! 라고 아껴두었는데 이미 우리집 공주 손에 들어갔어요....마음씨 따뜻한 동물친구들과의 재회. 길을 잃은 아기 동박새를 발견한 동물친구들이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이런 그림책과 동화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동반됩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보면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자연스레 싹트겠죠.따뜻하게 감싸준 동박새가 사라진 것을 보고, 엄마한테 무사히 잘 갔으려나 이야기 나누던 중, 예쁜 동백꽃송이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마치 헨젤과 그레텔이 달밤에 빛나는 조약돌을 떨어뜨려 놓은 것 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표시하려고 빵 조각을 뜯어 놓은 것 처럼 떨어진 동백꽃을 따라 숲 안쪽으로 자꾸만 자꾸만 따라갔어요. 누가, 왜 동백꽃으로 마치 길처럼 만들어놓았을까요? 어디로 향하는 길일까요?동백꽃 줍기에 빠져있다가 마지막 동백꽃을 주우려는 찰나, 동백꽃잎 속에서 빼꼼 얼굴을 내민 것은 반가운 아기 동박새! 마지막 장면은 동박새들이 동백호빵을 입에 물고 겨울잠을 자고 있는 동물 친구들에게 배달해주러 숲속 곳곳으로 날아가는 장면이예요. 마치 까만 하늘에 반딧불이 엉덩이 불을 밝히며 날아가는 것처럼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동백호빵이 빛을 내며 날아가고 있는 것같아요~백유연 작가님의 마음 몽글몽글해지는 따수운 책을 읽으면 이 추운 겨울도 이불 속에 쏘옥 숨어서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백호빵 책을 덮은 후에는 진짜로 호빵을 쪄먹으면....! 소소하지만 잊을 수 없는 따뜻한 기억으로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