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으로 유명한 한 친구가 추천해줬다. 아리아드네의 실과 미노타우로스 궁의 이야기를 현대 사이버 세계로 옮겨놓고 풀어간다. 내용이 쉽지는 않았지만, 다 읽고 나서는 충격과 흥분으로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오래전.. 일본애니 '공각기동대'를 보았을 때처럼. 이 책도 우리가 충분히 놓여질 수 있으나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시공간을 통해 ,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을 보인다. 한편 도스토예브스키의 스케일과 깊이가 느껴진다.. 인간의 선과 악과 성스러움에 대한 논의가 대가의 손길과 닮아 있다. 공각기동대와 도스토예브스키를 흠모한다면, 강추.